임의 몸도 내 몸 같고 임의 피도 내 피 같아
서럽고 아픈 것은 다를 바가 없건마는
사랑으로 참은 고난 뼈 속까지 저리우네…
임이 가신 자국마다 비단 필을 편 것 같고
임이 하신 말씀마다 진주구슬 꿴 것 같아
가신 길이 완연하고 임의 음성 들리우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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