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젖어드는 초()지붕아래서

 

왼종일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月谷嶺 三十里 피는 살구꽃

 

그대 사는 강마을의 봄비 시름을

 

장독뒤에 더덕순

 

담밑에 모란움

 

한나절 젖어드는 흙담안에서

 

호박순 새넌출이 사르르 펴난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천득 --- 오월  (5) 2018.04.24
미소---정연복  (0) 2018.04.23
봄비---정연복  (0) 2018.04.23
오월--- 김용택  (0) 2018.04.21
五月 --- 김동리  (0) 2018.04.21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