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치는
평화로운 바닷가에서

그림같이 아름다운
한 쌍의 연인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백사장에 이름을 새긴다.

하트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쓰인

두개의 이름이
밝은 햇살 아래 빛나는데

밀려오는 파도에
사랑의 맹세

휩쓸려 지워지고
흰 거품만 남아 있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련---정호승  (0) 2019.08.13
쓸쓸한 여름 --- 나태주  (0) 2019.08.08
수련꽃---김 태수  (0) 2019.08.02
바다는 나에게 ---이해인  (0) 2019.08.02
구절초---김용택  (0) 2019.07.31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