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사랑으로
빨갛게 피어나는 장미꽃
가시의 상처 속에서도
긴장을 풀지 않고 피어나기에 아름답다
가슴이 쿵쿵 뛰도록
붉은 장미꽃 사랑 노래가 들려와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널 사랑하고 싶다
사랑의 미열이 마취라도 된 듯
들뜬 마음을 어찌할 수 없어
가장 또렷하고 붉게 피어나는 장미꽃을 보며
아무런 꾸밈없이 하얀 백지처럼 웃고 싶다
오월 장미꽃은 붉게 피어나는데
내 눈에 눈물이 도는 것은
내 사랑에 감동되어
내 목숨을 다 매달고 살아도 좋을 듯 싶다
감출 수 없는 사랑의 흔적들이
장미꽃으로 피어나는 오월
내 몫의 슬픔이라 생각하며 슬퍼만 하던
아픔의 날들도 다 잊어버리고
진한 사랑의 끈적끈적한 그리움이 붙들려
내 마음이 수리 자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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