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털같이 보드라운

눈이 내려

 

때 묻은 인간 세상에

새 옷을 입혀주네.

 

지난날의 더러움은

깨끗이 씻고

 

새날 새 세상을 열어가라고

하얀 눈이 내리네.

 

새 희망 새 출발을 주려고

저 높은 하늘에서부터

 

이 낮은 땅까지 찾아온

눈이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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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