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목필균

시 산책[Poem] 2021. 1. 20. 10:36



새해가 밝았다
1
월이 열렸다

아직 창밖에는 겨울인데
가슴에 봄빛이 들어선다

나이 먹는다는 것이
연륜이 그어진다는 것이
주름살 늘어난다는 것이
세월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것이
모두 바람이다

그래도
1
월은 희망이라는 것
허물 벗고 새로 태어나겠다는
다짐이 살아 있는 달

그렇게 살 수 있는 1월은
축복이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오는 소리---이해인수녀님  (0) 2021.01.27
입춘---정연복  (0) 2021.01.25
1월의 아침---허형만  (0) 2021.01.20
눈이 내리네---정연복  (0) 2021.01.12
신령한 새싹---구상  (0) 2021.01.05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