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깨에 기대어라
네 눈물 닦아주마
쉴 곳 없는 이 도시를
소리 없는 하얀 눈이 감싸 안듯이
쉬지 못하는 네 영혼
조용히 이곳에 깃들려무나
강은 얼어 수백리
철새는 자취 없고
우리도 이제 더 이상 떠날 곳 없다
네 어깨를 다오
이제는 지친 내가 기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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