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입니다. 올여름 열대야에 시달렸는데 신기하게도 주일 아침에 교회 앞으로 지나가는 바람이 선선했습니다. 창조절 아침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 같았습니다. 우리 교단의 농촌 선교주일 연합 예배를 드렸습니다.
경남 충남 충북 지역의 5개 교회 농촌 교인이 버스 두대 나눠 타고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교우들이 농촌 선교활동을 통해 서로 만나서 사귐을 가진 터라 무척이나 반가운 만남의 탄성이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창조한 세계를 보며 ' 참좋다' 를 연발하셨고 , 사람을 창조세계의 청지기로 임명하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주인이 되길 원했습니다. 저는 오늘날 농촌 사회의 쇠퇴와 소멸도 인간 탐욕의 결과와 무관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예배 끝머리에 농촌 교회 어린이 30명이 봉헌 특송을 드렸습니다. 제목이 '네가 있어 행복해'였습니다. '풀밭 속 꽃송이는 매일 놀러 오는 개미친구가 있어 행복하고, 나는 서로 어울릴 수 있는 네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가사입니다. 도시와 농촌이 이런 관계이길 바라는 하늘의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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