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막내딸 집에 다녀오니 커피 난 두 송이가 피었다.
어찌나 예쁜지 탄성이 나왔다.
나는 화초를 잘 기르지 못한다. 지지난해 옆에 사는 제부가 분갈이하면서 준 난이다.
난 꽃이 집에 피면 좋은 일이 있다고 했다.
"아들이 승진했어요" 제부가 웃으며 말을 했었다.
초봄에 서툴게 분갈이를 해 주었는데 물을 주며 살펴봐도 감감무소식이었는데,
신비하게 꽃을 피워 준 것이 고맙다. 커피 향이 은은하게 코끝을 스친다.
기뻤다. 꽃을 피워주시는 분도 그분, 우리집에 좋은 일을 주실 것만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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