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이 피면 뻐꾹새도 노래한다.  5월 말, 인근에 있는 산을 오랜만에 올랐는데,  뻐꾹새 소리가 들려서 너무도 반가웠다. 

   이맘 때면 고향 뒷산에서 뻐꾹새가 울었다.  여기 저기 찔레꽃도 피었다.  그 향기를 나는 좋아한다.  사실 장미꽃보다 더 좋다. 그리고 광목에 수를 놓으며 큰언니가 자주 불렀던 노래라서 더욱 생각난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니와 친구들은 수를 놓으며 구성지게 불렀다.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그때는 부모님이 계셨고 형제들이 있었다.   참 정겹고 그리운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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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