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창으로 흘러드는

가벼운 날개 같은 말씀

"네 옷을 바꿔라."


아침 들판 건너오는

구슬 같이 맑은 말씀

"네 샘을 맑혀라."


해 떨어지는 수심하는 천지에

초막마다 켜지는 등불

"네 속의 빛을 밝혀라."


시내 위에 서면 목멘 물소리

하늘 아래 서면 저 떠는 별소리

"영원으로 영원으로 올라라 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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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