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 단풍 들겄네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잦이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 것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빛기도 ---이해인.  (0) 2017.10.02
추석--- 오상순  (0) 2017.10.02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서정주  (0) 2017.10.02
추석 한가위 --- 박태강  (0) 2017.10.02
늙은 꽃--- 문정희  (0) 2017.10.02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