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2'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4.22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류시화 by 물오리
  2. 2017.04.22 서풍부 ---김춘수 by 물오리




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 처럼 하늘 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 ---박두진  (0) 2017.04.24
봄날은 간다---김윤아  (0) 2017.04.23
서풍부 ---김춘수  (0) 2017.04.22
사월의 시 ---이해인  (0) 2017.04.20
사랑이지 싶다 ---정종명  (0) 2017.04.20
Posted by 물오리

       

너도 아니고 그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데...
꽃인 듯 눈물인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누가 그런 얼굴을 하고,
간다 지나간다.
환한 햇빛 속을 손을 흔들며...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왼통 풀 냄새를 널어놓고
복사꽃을 올려놓고
복사꽃을 올려만 놓고,
환한 햇빛 속을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누가 그런 얼굴을 하고...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