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8'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11.28 수선화에게 ---정호승 by 물오리
  2. 2018.11.28 눈 오는 한낮 ---정채봉 by 물오리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 길을 걸어갈
갈대 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Posted by 물오리


그립지 않다
너보고 싶지 않다
마음 다지면 다질수록
고개 젓는 저 눈발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정호승  (0) 2018.12.01
수선화에게 ---정호승  (0) 2018.11.28
상한 영혼을 위하여 ---고정희  (0) 2018.11.23
첫눈 오던 날 --- 용혜원  (0) 2018.11.22
어둠이 되어---안도현  (0) 2018.11.20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