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 송이를 그리며 문득 지난날 , 황당했던 일이 생각났다.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다. 신길동 근처, 내가 몰고 다니는 작은 차를 뒤에서 큰 차가 박았다. 충격 때문에 어지럽고 목도 아팠다 ㆍ운전자를 보니 몸집이 좋은 젊은 남자였다.
그는 죄송하다고 하면서 근처에 교통과에 신고 전화를 하고 있었다 . 의자를 뒤로 하고 나는 쉬고 있었는데, 이십 분쯤 지났을까 누가 차문을 두드렸다. 눈을 떠보니 교통정리하는 교통경찰, 그 남자는 가짜 신고를 하고 사라진 것이다. 차번호를 알아 놓았어야 하는데 미쳐 생각을 못했다.
그때 그 황당함이라니, 어디선가 잘 살고 있겠지? 섣달 금음 왜 그 생각이 났을까 . ㅎㅎㅎ
'2021/02/02'에 해당되는 글 4건
- 2021.02.02 황당했던 지난 일
- 2021.02.02 성전건축---열왕기상
- 2021.02.02 하나님 말씀
- 2021.02.02 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
성전 건축은 이스라엘이 명실상부하게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신정국가의 언약백성임을 널리 선포하는 중대한 일이었다.
이 일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있었고, 부친 다윗왕의 오랜 소망이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절한 염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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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 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에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에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 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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