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몸이 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이 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것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처음대로 한 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꾸어 태어나면 어떠하리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산 - 이희철  (0) 2016.11.09
사람 - 박찬  (0) 2016.11.09
푸르른 날 - 서정주  (0) 2016.11.07
면류관 - 김남조  (0) 2016.11.07
백화산 풀벌레 --- 박용하  (2) 2016.11.04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