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들에 눈부시던 봄꽃들은 가고 없어도
무성한 초록 이파리들 날로 푸르러
서럽고 외로울 것 하나 없어라.
새날 새아침을 알리는 나팔꽃의 기상나팔 소리
삶과 사랑의 열정을 일깨우는 불타는 장미꽃
먹을 것 걱정 말라는 이팝나무와 아카시아 꽃.
서서히 뜨거워지는 날씨 따라
심심찮게 찾아오는 소낙비도 더없이 반갑고
바람소리 새소리 싱그러운 아름다운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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