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서 거의 보름만에 집에 돌아오니 꽃들의 잔치다 .
매화 , 앵두꽃은 지고 라일락이 향기를 뽑낸다 .
꽃가지를 잡아 냄새를 맡아 본다 ㆍ 아 ~ 이 신선한 향기,
주님지으신 세상은 참으로 아를답다
봄바람 살랑거리니 벚꽃잎이 우수수 , 꽃비가 내린다 . 맑은 공기 . 따뜻한 햇볕, 파란 하늘 뭉게구름 , 이 모든 것이 감사다 ㆍ
그도 그럴것이 요즘 코로나 19 때문에 병원도 비상이다 ㆍ가족과의 면회 , 외출 다 금지고
조그만 창문 하나 , 그것이 전부다 .
오늘은 두팔벌려 꽃향기도 신선한 공기도
가슴가득 안아본다 .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이 자연계의 고마음을 얼마나 알면서 살아 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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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