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이 반짝반짝했는데

그 자리에 가을이 앉아 있다.

 

꽃이 피어 있을 땐  보지 못했던

검 붉은 씨가  눈망울처럼 맺혀있다. 

 

희망이라고......

희망은 직진하진 않지만 

희망에는 신의 물방울이 들어 있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에게 --- 김남조  (0) 2023.09.05
면류관--- 김남조  (0) 2023.08.07
비스듬히 --- 정현종  (0) 2023.08.03
아가 2 --- 김남조  (0) 2023.07.13
장마 --- 천상병  (0) 2023.07.13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