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역사, 생태문화의 산실 '문경도립공원'을 추석 명절 동안에 다녀왔다. 
   백두대간의 조령산마루를 넘는 이 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 대로 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사회 문화 경제의 유통과 국방상의 요충지였다고 한다. 새재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으로 나그네 숙소 가 있었고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유적과 설화  민요등으로 이름난 곳이란다.  

한가위 열엿새 보름달, 참으로 둥글고 밝았다.

강가에 동이 트는 찰라

 

과거보러 가는 선비들이 묵었다는 주막, 풍속화가 그시대를 보여 주고 있다. 

 숙종 43년, 문경새재에서 묵다.

 

 

하루 110리 길을 걸었다는 것은 상상이 안된다.

           그 먼길을 가서 낙방하고 돌아오는 선비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 마음이 짠했다.

   박물관 앞에서 펼쳐진 사물놀이 공연 ,  상쇠를 잡으셨던 아버지 생각이 났다. ㅎ

 


 

 

문경읍 온천 강변길 근천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이른 아침, 강을 따라 흐르는 물과 풍광이 너무 아름다웠다.

가을이 짙어지고 있었다.  짧은 여행이었으나 감사로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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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