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옛날 베들레헴

말구유에 뉘인

 

아기 예수의 눈빛이 

이런 모습이었을 까

 

엄마의 품에 쏙 안기어 

작은 생명의 몸짓을 하는

 

아가의 눈동자와 

내 눈빛이 만나는 한순간

 

나의 심장은

고요히 멎는 듯했다

 

어쩌면 이리도 

순수한 빛깔을 담았을 까

 

맑고도 맑은 태곳적

생명의 빛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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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