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차가운 3월

눈부신 청명

 

흙밑에 엉겨 있는

생명들의 연록빛 꼬물거림이

다 어려 비칠 것 같다

 

그 청명을

내다본다

 

헐레벌떡 집 한 채를

겨우 짓고

혹은 그나마 못 짓고

죽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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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