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멀리 보고 발은 힘차게 내 밀어라

어릴 적

그네타기 무서워 움츠리는 내게 어머니가 하신 말씀

오늘

느려지는 생의 그네줄을 잡고 아직도 앞만보는 눈과

떨리는 다리로 발을 구르네요

어머니 어쩌면 좋을까요. 한번도 닿아보지 못한

저 푸른 하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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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