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허락도 없이
너에게 너무 많은 마음을
주어버리고
너에게 너무 많은 마음을
뺏겨버리고
그 마음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바람 부는 들판 끝에 서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슬퍼하고 있다.
나무 되어 울고 있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빛 기도 ---이해인 수녀님 (0) | 2021.09.21 |
---|---|
추석--- 유자효 (0) | 2021.09.18 |
성묘 가던 날 ---이용주 (0) | 2021.08.29 |
가을 비 ---도종환 (0) | 2021.08.25 |
9월의 기도 ---정연복 (0) | 2021.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