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랭이꽃 엮어서 머리띠 하고
풀꽃 반지 만들어 손가락마다 끼고
넓찍한 토란 잎 꺾어 양산 바치고
소꿉 살던 고향 시냇가
그 냇가에 가면 냇둑에 엎드러진 바윗돌 밑에
어릴 적 이쁜 추억들 꼭꼭 숨어 있다가
'까꿍' 하고 나올까 마음 먼저 달려가는
내 고향 양촌 그 시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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