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살아야 할 인생이라면
눈물 같은 소주를 마시며
잠시 슬픔과 벗할지언정
긴 한숨은 토하지 않기로 하자
아롱아롱 꽃잎 지고서도
참 의연한 모습의
저 나무들의 잎새들처럼
푸른빛 마음으로 살기로 하자
세월은 훠이 훠이 잘도 흘러
저 잎새들도 낙엽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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