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피어났다가 

저녁 어스름에 지는 

 

한 송이 꽃 같은 하루하루

올 한해도 바람같이 강물 같이

 

삼백예순 다섯 개의 오늘이 흘러갔다.

아쉽지만  슬퍼하지는 말자.

 

세월의 꽃도 피고 지고 

또다시 피어나느니

 

오늘밤이 지나고 나면 너와 나의 머리맡에 

싱그러운 새해 첫날이 와 있으리니.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의 기도  (0) 2024.12.31
새해인사--- 나태주  (0) 2024.12.28
화이트 크리스 마스 --- 나태주  (0) 2024.12.24
아기 예수는 말한다 --- 정연복  (0) 2024.12.22
눈동자- -- 정연복  (0) 2024.12.16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