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에 해당되는 글 68건

  1. 2017.10.02 달빛기도 ---이해인. by 물오리
  2. 2017.10.02 추석--- 오상순 by 물오리
  3. 2017.10.02 오매 단풍 들것네---김영랑 by 물오리
  4. 2017.10.02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서정주 by 물오리
  5. 2017.10.02 추석 한가위 --- 박태강 by 물오리
  6. 2017.10.02 늙은 꽃--- 문정희 by 물오리
  7. 2017.10.02 부지깽이 ---조승래 by 물오리
  8. 2017.10.02 하나님 말씀, by 물오리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 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하늘보다 내 마음에

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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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임박해 오나이다

어머니!

그윽한 저----

비밀의 나라에서

걸어오시는 어머니의

고운 발자국소리

멀리서 어렴풋이

들리는 듯 하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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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매 단풍 들겄네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잦이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 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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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온 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 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좋아 울었네.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 보시고 어머니가 한마디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아 웃고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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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한것 높이 솟고
내리는 햇살
맑고 눈부셔

길가 코스모스
아름다이 하늘 그리고
빨간 고추 잠자리
바람타고 춤추면

그리던 추석 활짝 문 열고
흩어졌던 형제 모두 모여
부모님 뵈옵고
조상께 차례 뫼신후

햇곡식으로 만든
추석음식
나누면서
옛이야기 하면

마음 끝에서
오르는 행복
추석 아니면
어찌 이 행복 다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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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 김명리  (0)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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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땅에 늙은 꽃이 있으랴
꽃의 생애는 순간이다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아는 종족의 자존심으로
꽃은 어떤 색으로 피든
필 때 다 써 버린다
황홀한 이 규칙을 어긴 꽃은 아직 한 송이도 없다
피 속에 주름과 장수의 유전자가 없는
꽃이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욱 오묘하다
분별 대신
향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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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 김명리  (0) 2017.09.29
디딤돌--- 김주완  (0)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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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살리고 다독이느라

함께 타며 여위어가던 어머니

아궁이마저 사라졌는데

몽땅해진 지팡이 들고

또 그 어디에서

분주하게 아궁이를

헤적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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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집이여 이스라엘 집에 남은 모든자여 내게 들을 지어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 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이사야 46장~  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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