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5.08.21 새는 날아가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 류시화 by 물오리
  2. 2025.08.21 충분한 하루 --- 나태주 by 물오리

 

시를 쓴다는 것이 

더구나 나를 뒤돌아 본다는 것이 싫었다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였다.

다시는 세월에 대해 말하지 말자 

내 가슴에 피를 묻히고  날아간 새에 대해 

나는 꿈꾸어선 안될 것들을  꿈꾸고 있었다

죽을 때까지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 나는 두려웠다

 

다시는 묻지 말자

내 마음을 지나 손짓하며 사라진 그것들을 

저 세월들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는 법이 없다

고개를 꺾고 뒤돌아 보는 새는 이미 죽은 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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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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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밝은 해를 다시 보게 하시고 

세끼 밥을 먹게 하시고

성한 다리로 길을 걷게 하셨을뿐더러

길을 걸으며 새소리를 듣게 하셨으니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더구나 아무하고도 말 다툼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신세 크게 지지 않고 살게 해 주셨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이제 다시 빠르게 지나가는 저녁시간입니다

하나님 오늘도 이것으로 충분했습니다.

내일도 하루 충분하게 살게 하여 주십시오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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