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 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에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에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 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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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아주 어려운 고소 사건이 었기 때문에 결국 왕에게 까지 올라왔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젊은 왕이 이 사건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과연 그가 왕으로서 백성들을 다스릴 자격이 있는지를 판단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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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들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

 

출애굽기 40장~ 3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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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비바람에 마침내 꽃이 누었다... 살아야지 일어나거라.

꽃아, 새끼들 밥 해멕여 학교 보내야지."

김사인의 시 '꽃'의 한 구절입니다. 밤새 고열로 몸과 마음이 무너져도

일상은 유지되어야 하는 것, 우리는 누어 있을 틈이 없습니다.

창밖에는 모진 비바람에 누어버린 꽃이 보였습니다.

꼭 앓고 있는 우리 같습니다. 저 쓰러진 꽃도, 아파 누운 우리도 일어나야만 합니다.

그 이유는 새끼들 밥 먹이고 , 회사 살리고, 나라를 살려야 하고...,

이 사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아픈 우리를 일깨웁니다.

" 일어나거라 꽃아 새끼들 밥해 먹여 학교 보내야지" 꽃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고는

일어나려 몸을 부르르 떱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님이 손을 잡아주심을 믿습니다.

이르켜주심을 믿습니다.

개나리 진달래 봄이 어김없이 온 것처럼, 주님의 은혜로 회복의 봄 꽃이 필 것을 믿습니다.

" 그 아이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막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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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김사인

시 산책[Poem] 2021. 1. 28. 09:34

 

모진 비바람에

마침내 꽃이 누웠다

 

밤새 신열에 떠 있다가

나도 푸석한 얼굴로

들창을 미느니

 

살아야지

 

일어나거라, 꽃아

새끼들 밥 해멕여

학교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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