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비바람에 마침내 꽃이 누었다... 살아야지 일어나거라.

꽃아, 새끼들 밥 해멕여 학교 보내야지."

김사인의 시 '꽃'의 한 구절입니다. 밤새 고열로 몸과 마음이 무너져도

일상은 유지되어야 하는 것, 우리는 누어 있을 틈이 없습니다.

창밖에는 모진 비바람에 누어버린 꽃이 보였습니다.

꼭 앓고 있는 우리 같습니다. 저 쓰러진 꽃도, 아파 누운 우리도 일어나야만 합니다.

그 이유는 새끼들 밥 먹이고 , 회사 살리고, 나라를 살려야 하고...,

이 사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아픈 우리를 일깨웁니다.

" 일어나거라 꽃아 새끼들 밥해 먹여 학교 보내야지" 꽃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고는

일어나려 몸을 부르르 떱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님이 손을 잡아주심을 믿습니다.

이르켜주심을 믿습니다.

개나리 진달래 봄이 어김없이 온 것처럼, 주님의 은혜로 회복의 봄 꽃이 필 것을 믿습니다.

" 그 아이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막 5:41)

Posted by 물오리

꽃---김사인

시 산책[Poem] 2021. 1. 28. 09:34

 

모진 비바람에

마침내 꽃이 누웠다

 

밤새 신열에 떠 있다가

나도 푸석한 얼굴로

들창을 미느니

 

살아야지

 

일어나거라, 꽃아

새끼들 밥 해멕여

학교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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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는

자유의 은빛 날개 하나를

내 영혼에 달아주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조금은 들뜨게 되는 마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더욱 기쁘게 명랑하게

노래하는 새가 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유리창을 맑게 닭아

하늘과 나무와 연못이

잘 보이게 하고

 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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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왕위를 넘기기로 뜻을 정하셨다.

그러한 하나님의 뜻이 있었기에, 여러 가지 불리한 상황에서도

솔로몬은 마침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수 있었다.

오늘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도 결코 변함없이 신실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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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다섯시 안양천 산책 , 무지개가 살짝 떴습니다. 해는 서쪽으로 이우는데 기뻤습니다.
얼마만에 보는 무지개인지.
늘 우리 곁에 계시는 주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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