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은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다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 한다는 건 어떻게 살았다는 말일까요.
뜻밖에도 성경은 그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의 삶의 행위가 아니라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동행하다' 라는 히브리어는 부부관계를 의미합니다.
때로 다투고 얄미워 보여도 한평생 묵묵히 함께 걸어가는 사이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동행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큰 부담을 느낌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우리가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 처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봅시다. 어른이 세살짜리 아이와 걸어 간다면 누가 더 불편 할까요.
아이는 제 갈길을 가면 그만 입니다.
보폭을 맞추고 속도를 조절하는 건 어른 몫이지요.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 할때도
우리보다 훨씬 더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이 더 손해보고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죄많고 어리석은 우리에게 보폭과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겠지요.
동행은 결국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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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지극한 룻은 어려운 삶을 탓하지 않고
기꺼이 들판으로 나가 이삭을 주웠다.
하나님은 그런 룻을 장차 기업 무를 자가 될 보아스의 밭으로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항상 땀 흘리는 자에게
축복의 기회를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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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별빛에 안테나를 대어놓고
편지를 씁니다
지금,바람결에 날아드는
풀벌레 소리가 들리느냐고
온종일 마음을 떠나지 못하는
까닭 모를 서글픔이
서성거리던 하루가 너무 길었다고
회색 도시를 맴돌며
스스로 묶인 발목을 어쩌지 못해
마른 바람 속에서 서 있는 것이
얼마나 고독한지 아느냐고
알아주지 않을 엄살 섞어가며
한 줄, 한 줄 편지를 씁니다
보내는 사람도 받을 사람도
누구라도 반가울 시월을 위해
내가 먼저 안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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