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구나 

쳐다봤더니

빙긋 웃는다

귀엽구나 

생각했더니 

꾸벅 인사한다

 

하나님 보여주시는 

그 나라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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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단테의 '콘비비오'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향연'으로 번역됩니다.  본래의 뜻은 '함께 마신다''함께 먹다'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한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걸 봤습니다. 

   " 이탈리아 사람들은 누구나 가까운 이들과 함께 모이는 소박하고  정겨운 모임인 콘비비오를  즐기며 의미있는 관계와 시간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가꿉니다. "라고 쓰여  있더라고요  기분 좋게 만드는 광고 문구였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인간 관계 피로도가 높다는  말을 들은 일이 있습니다.  사람이 함께 모이면  관계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교회 공동체 속성상  그걸 넘어서야 하는데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포기하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교회는 우리 주님께서  주님의 식탁에  초청해 주셔서  그 식탁에 둘러 앉아  주님의 가족이 되었다고  고백하는 이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그 고백이 유효하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은 적어도 교회  공동체 안에서  콘비비오의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가족 공동체여야 한다는 가치를 놓아서는 안 됩니다.

Posted by 물오리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에베소서 6장~ 1,2,3,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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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나의 밤 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한다

가만히 눈뜨는 것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 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내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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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가을이 와  나뭇잎 떨어지면

나무 아래 나는 

낙옆 부자

 

가을이 와 먹구름 몰리면 

하늘 아래 나는 

구름 부자 

 

가을이 와  찬바람 불어 오면

빈 들판에 나는 

바람 부자

 

부러울것 없네 

가진것 없어도 

가난할 것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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