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쓰러지시던 날

산벚나무 큰 가지가  하나가 꺾여졌다

어머니 기억 속에 꽃피어 있던 것들은

이팝나무 꽃잎처럼

하얗게 떨어져 내렸다

 

어머니는 집에 가야 한다고 하셨다

여기는 병원이라고 해도 

다섯 시라고

아버지 저녁 해드려야 한다고   

침대를 내려오려 하셨다.

 

정신이 온전치 않게 되신 뒤에도 

평생 하신

저녁밥 하러 가야 한다 하셨다

아버지 떠나신 지 

여섯 해나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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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장~ 11,12,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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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잎사귀 하나, 바람에 날려

가지에서 떨어지며

나무에게 말하네.

'숲의 왕이여 ,  이제  가을이 와

나는 떨어져 당신에게서 멀어지네'

 

나무가 대답하네

'사랑하는 잎사귀여, 그것이 세상의 방식이라네.

왔다가 가는 것. '

 

숨을 쉴 때마다

그대를 창조한 이의 이름을 기억하라

그대 또한 언제 바람에 떨어질지 알  수없으니,

모든  호흡마다 그 순간을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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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울 사는 손녀딸 다혜가 이 할미를 보러 왔다.

여고 2학년,  공부하랴.  학원다니랴 ,  바쁜 생활인데  먼 길 와 주어 고맙다. 
 내 마음 더없이 기뻤다. 그리고 주님께서 예쁘게도 키워 주셨다.
 


18년 전, 주님께선 손녀를 우리 집에 선물로 주셨다. 참으로 흐르는 세월은 빠르다.
귀엽고 명랑하고 웃기를 잘했는데 ,  지금도 연신 웃는다.  
꿈도 야무지고 공부도 열심히 한단다. 고맙고 감사하다.  
멋진 여성이 되어 주님품에서 행복한 가정 이루어 주신복을 누리며 살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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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일하시는 우리 어머니 곁에 사는 

기쁨과 행복을 아시는지요

지붕 위에 떨어지는 열이틀 달빛과 풀벌레 산 가득 우는 곳

 산이 솟고 강이 흐르는 소리가 내 깊은 잠을 흔들어 깨우는 곳

그리고 나는 오늘 가난한 우리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어요 
 

밤이 깊고  어머니 곁에 풀벌레 울음소리

고추 참깨 알밤이 쌓여가고 

나도 그 곁에 곡식처럼 쉽니다
 

큰 복이지요

일해도 일해도 가난해서 일을 하시는 우리 어머니, 

나를 낳아주신 우리 어머니 곁에 내가 사니까요

비 오는 마을과 호박꽃 핀 돌담을 지나 

어머니와 마주 앉은 저녁 달빛은 마당을 지나고 

늘 평화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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