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4월 그믐날.

남아공 월드컵축구 개막.

축구공은 살아 있다.

제멋대로 움직인다.

90분 동안 깔깔거리며

천방지축 개구쟁이처럼 달아난다.

공은 둥글다.

달도 둥글다.

지구도 둥글다.

그러나 삶은 둥글지 않다.

세상도 둥글지 않다.

 

내 공은 한쪽이 찌그러졌다.

어렸을 적부터 난 누르고

또 눌렀지만

내 공은 늘 한쪽만 둥글어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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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은 모두 좋은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으면, 버릴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이 모든 것이 다 거룩해지기 때문입니다.

 

디모데전서 4장~4,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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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아침 됩니다 한밭식당
유리문을 밀고 들어서는,
낯 검은 사내들,
모자를 벗으니
머리에서 김이 난다
구두를 벗으니
발에서 김이 난다
 

아버지 한 사람이
부엌 쪽에 대고 소리친다,
밥 좀 많이 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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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인생은 독행도입니다. 홀로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삶에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할것이 독립심입니다. 인생은 동행도 입니다.

함께 길을 가는 것입니다.그래서 더불어 사는 협동심을 익혀야 합니다.

인생은 고행도 입니다. 고생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을 이길 강건함을 길러야 합니다.

인생은 부르심의 길을 가는 것, 나만의 소명을 깨닫고 그것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내 힘만으로는 독행도, 동행도, 고행도, 소명도의 길을 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그 길을 걷는 다면 그 길이 어디든 길은 열릴 것입니다.

"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시: 25:4)

 

 

                                                                       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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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장    七月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 꾸며 알알아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靑袍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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