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는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
차한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마주 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그립다.
 

찻잔속에 향기가 녹아들어
그윽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가을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
 

산등성이의 은빛 억새처럼
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고
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

가을엔 억새처럼 출렁이는
은빛 향기를가슴에 품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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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한가운데

나란한 봉분 한 쌍

평생 밭을 일구던

노부부를 닮았다

 

오늘은 젖무덤 같은

그 봉분에 등을 기대고

아들 내외가 밭일을 하다

잠시 쉬고 있다

편안하다

 

어느새

젖무덤 너머

어린 마늘 싹들이 연두색

유치처럼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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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손자 손녀에게 들려주는 하나님의 말씀

오늘은 출애굽기 38장 1절입니다


 

                                           성경은 [서울말씀사 쉬운성경]

그림은 [구글] 음악은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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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라헬에게 자기가 라헬 아버지의 친척이라는 것과

리브가의 아들이라는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라헬은 그 말을 듣고 집으로 달려가 자기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 삼촌의 작은 딸 라헬과 결혼하게 해 주십시오.

그렇게 해 주시면 삼촌을 위해 칠 년동안 일해 드리겠습니다."

야곱은 라헬과도 함께 잠을 잤습니다.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했습니다. 

야곱은 라반을 위해 칠 년 동안, 더 일했습니다.

 

창세게 29장~12,18,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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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도
암균이 있다
그것은
의심이다

사랑에도
항암제가 있다
그것은 오직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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