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은 유도를 배우고 있다
이태 동안 넘어지는 것만
배웠다고 했다
낙법만 배웠다고 했다
넘어지는 것을 배우다니!
네가 넘어지는 것을
배우는 이태 동안
나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살았다
한 번 넘어지면 그뿐
일어설 수 없다고
세상이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잠들어도 눕지 못했다
나는 서서 자는 말
아들아 아들아 부끄럽구나
흐르는 물은
벼랑에서도 뛰어내린다
밤마다 꿈을 꾸지만
애비는 서서 자는 말

Posted by 물오리





초록의 팔월에는
싱그러운 초록빛 사랑을 
작은 가슴에 심어 
예쁜 사랑의 꽃이 피게 하소서

폭염으로 나약하지 않게 
생명의 초록빛이 영혼에 스미어 
낮고 겸손한 삶으로
욕망을 버리고 청백하게 하소서

강한 태양빛에
알맞은 비와 바람도 곁들여
열매가 풍성하게 익는
땀의 대가를 얻게 하소서

팔월의 가슴에
사랑의 씨앗이 넉넉하게 영그는
희망의 팔월
축복의 팔월이 되게 하소서

Posted by 물오리

 


팔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인데

팔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번쯤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 산을 생각하는 달이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서 자는 말---정진규  (0) 2017.08.14
팔월의 기도 --- 김덕성  (0) 2017.08.14
날마다 기도하며 살게 하소서 --- 용혜원  (0) 2017.08.12
칭구야 놀자 ---문영환  (0) 2017.08.03
눈물의 힘---이해인  (0) 2017.08.01
Posted by 물오리

무릎을 꿇고 두손을 모은 밧세바가 다윗을 향해

솔로몬이 왕위에 앉게 해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서 있는 남성은 밧세바의 간청을 거드는 나단 선지자로 보인다.

 

 

 

 

 

 

 

 

'성화 그리고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족을 구한 지혜의 여인 에스더  (0) 2017.08.21
후궁 밧세바  (0) 2017.08.16
왕의 여자에서 왕의 어머니가 된 후궁 밧세바  (1) 2017.08.14
십계명을 깨는 모세  (0) 2017.08.08
사도 바울  (0) 2017.08.03
Posted by 물오리

우리아장군의 아내 밧세바가 상체를 드러낸 채 목욕을 하던중

다윗의 부하로 보이는 왼쪽 남성에게 얼굴울 돌리고 있다.

그림 왼쪽 위로는 왕궁 옥상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는 다윗의 모습도 보인다. 

 

 

 

 

                                                                         출처:   국민일보

'성화 그리고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궁 밧세바  (0) 2017.08.16
후궁 밧세바  (0) 2017.08.14
십계명을 깨는 모세  (0) 2017.08.08
사도 바울  (0) 2017.08.03
삼손과 드릴라  (0) 2017.07.31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