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에 해당되는 글 3건

  1. 15:04:27 하나님 말씀 by 물오리
  2. 10:20:04 테이블 마운틴- - - 신해식 by 물오리
  3. 08:56:28 인생을 바꾸는 의자 - - - 정혜덕 작가 by 물오리

 

궁핍한자는 그의 고통으로부터 건져주시고 

그의 가족을 양 떼 같이 지켜주시나니 

지혜 있는 자는 이러한 일들을 지켜보고

여호와의 인자 하심을 깨달으리라

 

시편 107편~  41, 4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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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사람이 생각날 때 산을 오른다.

화려하지도 무미 건조하지도 않은 사람

오로지 자신의 길만을 묵묵히 걸으며 

한평생을  책상머리와  나란히 거리를 두고 

좋아하는 꽃으로 자연과 하나 되어 

자연으로 돌아 간 사람

진달래는 내년이면  다시 피어나지만 

한 번 가면  돌아 올 수 없는 길을 

좋다고 좋아 한다고 떠난 사람

사람이 생각날 때 산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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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서울 미술관에 갔다. 전시장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도슨트의  설명 듣는  관람객의 무리에 합류했다. 그중에 등받이가 없는  접이 의자에 앉은 이가 있었다. 처음에는 몸이 불편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휠체어가 아닌  접이 의자라니.  집에서 가지고 온 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전시장을 나오다가 의문이 풀렸다.

     전시장 입구 오른편에  아까보았던 접이 의자가  줄줄이 걸려있었다. 안내판에는 관람 편의를 위한 의자라는 설명과  함께 큰 글씨로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 예술을 만나는 시간,  인생을 바꿀지도 모릅니다. "

    미술관의 커다랗고  하얀벽에  걸린 작품만 예술일까. 성서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고  보기에 좋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창조주의 작품이고  예술이다.  그분은 사랑으로 빚어 만든 작품들  앞에 의자를 펴고 앉으셨다.

   감당하기 어려운 삶의 고비에서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종국에는 병들고  고통당하다가  소멸하는  예술 품들을  말없이 응시 하셨다.  결국 그분은 의자를 치우고  피조물의 세계로  들어오셨다. 예술을  만나는 시간은  그분의 인생을 바꾸었고 , 마침내 우리의 삶도 바뀌었다.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