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공릉동 사는 손녀 다혜가 할머니집에 왔다.
그리고 수필, '잠옷 만들기'를 읽었다. 목소리가 예쁘다.
주님 은혜 안에서 평안 누리며 예쁘게 잘 자라기를 ...
지난 일요일, 공릉동 사는 손녀 다혜가 할머니집에 왔다.
그리고 수필, '잠옷 만들기'를 읽었다. 목소리가 예쁘다.
주님 은혜 안에서 평안 누리며 예쁘게 잘 자라기를 ...
날마다 자식들이 보고 싶어
한숨 쉬는 어머니
그리움을 표현 못해
헛기침만 하는 아버지
이 땅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하얀 눈사람으로 서 계시네요
아무 조건 없이 지순한 사랑
때로 자식들에게 상처 입어도
괜찮다 관찮다
오히려 감싸안으며
하늘을 보시네요
우리의 첫사랑인 어머니
마지막 사랑인 아버지
늘 핑계 많고 비겁하고
잘못 많은 우리지만
녹지 않는 사랑의 눈사람으로
오래오래 우리 곁에 계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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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가슴에 나무를 심지만
사랑에 눈뜬 사람은
더욱 흔들리는 나무를 심어
한갓진 개울에 가거나
억새풀 우거진 오솔길 또는
어둠들이 쌓이는 산이나 바다
어디에 가든
그들은 사랑의 마음을 아는 듯
어제의 생각을 눕히고
흔들린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허공에 떠 있는 구름처럼 흔들린다
그렇다, 사랑에 눈뜬 사람은
가슴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도
바람을 일으킨다.
| 눈사람 부모님---이해인 (0) | 2018.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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