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서 풀려난 요정들이
물오른 덩굴을 타고
쏜살같이 하늘로 달려 올라간다
다람쥐처럼 까맣게 올라가
문득 발 밑을 내려다보고는
어지러워 눈을 감았다
이내 다시 뜨면 아
저 황홀한 땅 위의 아름다움

너희들 더 올라가지 않고
대롱대롱 가지 끝에 매달려
꽃이 된들 누가 탓하랴
땅속의 말 하늘 높은 데까지
전하지 못한들 누가 나무라랴
발을 구르며 안달을 하던 별들
새벽이면 한달음에 내려오고
맑은 이슬 속에 스스로를 사위는
긴 입맞춤이 있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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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얻은 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마가복음 16장 ~ 16,17,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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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산책[Poem] 2018. 5. 2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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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들어와야 어둠이 물러간다."

그림은 베첼리오 티치아노의 그림

산토 스피리토성당 천정화 '가인과아벨'

 

                                                                       출처: 국민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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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품바 '재생예술체험촌'을 다녀오다

"사랑을 베푼 자만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음성 품바축제의 근간은 거지성자 '최귀동' 할아버지의 삶이다.

오웅진 신부로 하여금 꽃동네 설립의 단초를 마련한 그는

자신도 장애를 가진 몸으로 금왕읍 무극리 일대 동네를 돌며

밥을 얻어다가 구걸초차 하지 못하는 걸인들을 먹여살린 장본인

그를 기리기 위해 품바 축제가 탄생한 것

                              음성군  원남면 저수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4월에 문을 열었다.

품바 공연에 쓰이는 장구와 북

                         품바, 품순이 큰딸 작품이다. 고향땅 음성에 설치되어 기뻤다.

                                           그 앞에서 한장ㅎㅎ

                                                   예술인들의 작품활동공간을 제공하고

                             품바 가락배우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체험으로 추천하고 싶다. 

공예품

                              공기 맑고, 호수가 있고 주변 경치가 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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