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Going out]'에 해당되는 글 111건

  1. 2021.09.15 선운사 꽃 무릇 향기에 취하다 ~ by 물오리
  2. 2021.09.03 대천항을 가다 by 물오리
  3. 2021.08.31 시골은 가을 by 물오리
  4. 2021.08.17 상당산성 나들이 by 물오리
  5. 2021.08.06 선배님의 텃밭 by 물오리
  6. 2021.07.31 괴산으로 소풍가다 by 물오리
  7. 2021.05.03 다비다 자매회 김혜란목사님 by 물오리
  8. 2021.03.21 봄맞이 새소리 by 물오리
  9. 2021.03.10 봄나들이 ,냉이를 캐다 by 물오리
  10. 2021.02.14 로즈 와일리 전 by 물오리

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다. 1979년 도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이란 구름 속에 참선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고향 선배님과 애 제자가 고창선운사 꽃무릇을 보러 가는데 함께하자는 제안에 나는 기쁘게 동참했다.

지난해 지인이 꽃사진을 보내왔을 때는 어느 한쪽에 무더기로 피어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곳에 와 보니 꽃들은 산과 골짜기에 줄지어 피어 장관이었다.


꽃들은 사방에 활짝피어 있었다. 어찌나 예쁜지 환성을 질렀다.
향기 또한 은은하여 황홀했다.

골짜기마다 만개한 꽃들로 그 빛을 자랑한다. 좋은 인연들과 산책하며 이 순간이 감사했다.  


선배님도 꽃밭에서 한 장. ㅎ

숲 속 바람도 상쾌했다.

종일 운전도 해주고 맛난 것도 먹게 해 준 향샘이 감사했다.
베풀고 나누라 하신 주님 말씀이 떠 올랐다.
세 사람 기념으로 한 장. ㅎ

아름다운 내 강산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행복했고 이 여행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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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보슬비가 내리는 아침ㆍ 바닷가 가자는 동생 내외랑 길을 나섰다 ㆍ
구름은 좀 있었지만 대천항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그치고 난 후였다 ㆍ

끝없이 펼쳐진 바다 , 바다 내음이 가슴 가득 안긴다. 광활한 수평선 너머 그리운 얼굴들이 떠 올랐다 ㆍ

ㆍ하늘나라에서 잘 지내지?
언니도 ㆍ그리고 오래전에 하늘 나라로 간 그 사람도 ㆍ 부모님도 모두가 그립다.
바다 앞에 서면 나는 왜 그들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ㆍ


갈매기들은 한가로이 놀고 있다.

전등을 단 오징어 배 , 고기를 잡는 어선이 부둣가에 정박해 있고, 세워 놓은 닷은 육중하고 어마 어마하게 컸다.


밀려오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한 시간 남짓 바닷가를 걸었다.
오랜만에 밟아보는 모래밭 , 느낌이 좋았다.
많이 아팠을 때는 다시 할 수 있을까 했던 일들이다. 불어오는 바닷바람 덕분에 마음속까지 시원했다. 그리고 참으로 감사했다. 주님 지으신 세상은 언제나 이토록 경이롭고 아름답다.
이 아름다운 세상에 내가 있음이 또 감사했다.

모래밭에서 한 장 ㅎ

돌아오는 길 ㆍ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를 구경했고 칠갑산을 들려 왔다 .
콩밭매는 아낙네야 ~
로 시작하는 가요 , 그 아낙네도 만났다 . 안개는 온 산과 우리들까지 감싸 안았다 ㆍ

칠갑산 콩 밭매는 아낙네 , 한 손에 호미가 들려있다 . 청양 고추 ㆍㅎ

어느곳 어디를 가나 아름답다ㆍ
우리강산 좋을 씨고 ~


동생과 한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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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옆에 사는 사촌 동생네 대추밭을 따라갔다.

대추나무가 백 그루 , 얼마나 탐스럽게 열렸는지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누가 가꾸었는지 , 잘 다듬어진 논에 벼가 익어간다.

대추나무 사이 서리태 콩도 실하게 여물고 있다.
콩밭에 풀도 조금 뽑았다. 비가 와서 보드라운 흙을 만지니 기분이 좋았다.


밭 끝자락에 서 있는 밤나무 익어서 알밤이 떨어지고 있다.

이제 시작이라 몇 개 주워왔다.

 

 


때가 되면 영글고 익어 먹게 해 주시는 하나님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속엣말로 아뢰었습니다.
대추나무 앞에서 한 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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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청주를 지켜온 천년고성 상당산성

상당 이라는 뜻은 '윗무리'라는 뜻으로 인근에서 가장 높은 곳임을 뜻한단다.

상당산성의 남문과 치성 ( 성문 좌우측에 있어서 성문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신라 진흥 왕때 김유신의 아버지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는 설도 있다.
높은 산을 둘러싸고 머리띠 모양으로 쌓은 퇴뫼식 산성과 구별된다.
산성의 둘레는 십여리, 성벽을 따라 한바퀴 돌면 한시간 남짓 걸린다고 설명 되어 있다.
성벽에 숨겨진 이야기가 많다고 했다.

성을 언제 처음 쌓았는지 분명치 않다고 했다.
다만 궁예가 상당산성을 쌓고 근거지로 삼았다는 설이 있단다.


상당 산성은 사적 제 212호로 지정되어 있고, 상당 산성내 휴경지를 생태학습공간 및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입추도 지나 초가을,구절초도 예쁘게 피어 있었다.


간간이 의자도 있고 정자도 있었다.
사계절 내내 가벼운 마음으로
드나들며 옛정취를 느낄수있다고 해설한다 ㆍ

십 여년 전 친구들과 왔을 때와는 많이 달랐다. 잘 가꾸어 놓은 길은 산책하기 좋았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도 멋지고

딸과 즐거운 데이트를 했다
큰애가 찍어준 사진 ㆍㅎ

호수에 핀 연꽃 ㆍ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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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청주 북부 버스 정류소에서 음성행 버스를 탔다.

선배님은 작은 텃밭에 농사를 지으신다고 했다 ㆍ

그 밭이 보고싶었다.


땅콩 꽃을 처음 보았다 ㆍ앙증 맞고 예뻤다 ㆍ

노각 오이는 통통하다. 놀랍게도 여러 개가 잎새 속에 숨어 있었다 ㆍ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 ㆍ

탐스럽다 ㆍ 따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었다.

장대 같이 굵은 대파는 너무도 실한데 이웃들에게 뽑아 먹으라고 했단다 ㆍ

선배님과 한 장 ㆍ

고추를 땄고ㆍ당근 씨를흙에 묻었다 ㆍ

가지는 찌고 호박은 부치고 아침찬으로 맛나게 먹었다 ㆍㅎ

철마다 열매와 뿌리를 주시는 주님, 튼실한 열매를 딸 때마다

ㆍ찬미 주님 ㆍ 선배님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ㆍ

모든 것을 키우시는 주님, 나도 감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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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무심천 건너편에 사는 사촌 동생 내외랑 괴산 갈론 마을 소풍을 다녀왔다 ㆍ더위 속에 보이는 풍경은 온통 초록세상이다 ㆍ
가끔 고추가 목말라 하는 모습이 보여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초록 물결이다.


익어가는 야생 복분자 ㆍ

계곡 물은 많지 않았지만 꼬맹이들은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ㆍ

숲 속 산자락에 취나물 ㅎ

옥수수가 제철이다 .괴산 찰 옥수수 맛이 좋았다 .한자루 차에 실었다 ㆍ

원두막에서 먹는 닭백숙 여러가지 약재가 들어 갔다는데 아주 맛났다 . 어머니 생전에 괴산 화양계곡 모시고 다녔던 생각이 나서 그리움으로 눈시울이 흐려졌다 .
참 즐거워하셨는데 ...

연일 폭염이다 ㆍ모든것이 목말라하는 요즘, 돌아 오는 길에 나는 사랑이신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다. 단비를 내려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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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언젠가 부르심을 받고 하늘나라에 가면 먼저 물으시는 것이
ㆍ너는 네 이웃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 ㆍ라는 말씀이라고 어느 목사님은 말했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그 물으심 앞에 나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겨우 딸들 어미 노릇도 간신히 해낸 내가 어떤 말씀을 드릴수 있을 지요
,

지난번에 사도 행전 말씀 공부를 하며 이천 년 전, 여선지자 다비다를 만났습니다. 홀로 된 과부들을 섬기며 옷도 만들어 주고 그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져준 다비다 , 참 감동이었습니다.

내가 김혜란 목사님을 알게 된 것은 지난 해 티브이 방송을 통해서였습니다.
ㆍ다비다 자매회 ㆍ
홀로 사는 싱글맘들을 보듬고 보살피는 사역을 하는 목사님이셨습니다.

한번 뵙고싶어서 4월 말쯤 집을 나섰습니다.

광야 같은 세상을 홀로 사는 엄마들, 나 자신 그 세월을 살아 왔기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 그들을 안아주고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목사님은 예쁘고도 덕스러운 인상이었습니다.

사별 , 이혼, 가출, 혼자 자녀를 키우는 싱글맘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는 목사님,
감사의 마음을 뭐라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분은 주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딸이었습니다

사무실은 깨끗하고 아늑했습니다
. 따뜻한 점심도 먹었습니다. 구운 고기도 맛나게 먹고 나이 상관없이 주님의 너른 품처럼 품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돌아 오는 전철 속에서 목사님의 건강과 다비다자매회  싱글맘들에게 하나님 아버지, 축복 가득 주소서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기념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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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새소리.m4a
0.56MB

 

 

 

 

 

목련 꽃술을 파먹는 찌르래기 ? 아니면 박새 ?

노래소리가 예뻐서 녹음을 했는데 기기사용이 어려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연한 꽃술 속을 파먹을 때는 머리 깃털이 일어난다.  머리 충격으로 그런 모양 이다. 
크 크 크 


 자목련이 은은한 향기를 날리며 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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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삼월 초순, 모처럼 동생과 나는 냉이를 캐러
시외 버스를 탔다. 청주시 미원면 외사촌 동생을 만나 합류했다.
날씨가 포근했다 . 바람도 상큼했다.
가슴이 확 트였다.
냉이를 한웅쿰 쥐고 냄새를 맡아본다 ㆍ 역시 향기로운 봄내음이다 .


입맛 돋구어 주는 씀바귀 , 고추장에 새콤달콤 무쳐서 따끈한 밥과 함께 ㆍㅎㅎ


흙도 포슬 포슬 냉이 캐기도 좋았다 ㆍ

 
동생들과 사진 한장 ㅎ


피라미가 살고 있는 개울 , 다슬기도 있을것 .

 

 한바구니 가득 캤다 .냉이국. 냉이 부침. 냉이 무침.
맛있게 해서 딸들이랑 먹을생각이다 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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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영국을 너머 전 세계를 사로 잡은 할머니 화가
로즈 와일리의 그림 전시장을 다녀오다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86세 할머니 작가

 

 

대중적인 소재 , 천진하고 순수한 표현력,
발랄한 컬러의 로즈 와일리 작품 이라고 해설이 되어 있다 .

 

 

 

 

 

그림일기를 쓰듯 소소한 일상과 기억을 끄집어 내어 일기처럼 그림을 그린다고 했다

 

 

 

우리나라 손흥민선수 축구를 사랑해서 그렸단다 .

 

 



그림이 재미 있었다, 그러나 보면서 드는 생각은 초등 일학년 정도 된 아이 그림같았다. 내키는 대로 그렸다는 느낌인데 . 영화를 보고 드는 생각을 그렸다고 했다 .
영국이 그녀의 순수성을 인정했나보다 ㅎㅎㅎ



 

 

나를 늘 격려하는 큰딸 . 나를 보고 거침없이 아무거나 그려 보란다 ㆍ ㅎ ㅎㅎ
3월 28 일까지 ㆍ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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