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47건

  1. 2017.01.17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강석규박사 by 물오리
  2. 2017.01.16 요요 ---정끝별 by 물오리
  3. 2017.01.16 그리운 어머니 --- 김후란 by 물오리
  4. 2017.01.11 일 잘하는 사내--- 박경리 by 물오리
  5. 2017.01.08 꽃바람--- 임병무 by 물오리
  6. 2017.01.08 꽃밭--- 정채봉 by 물오리
  7. 2017.01.08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정채봉 by 물오리
  8. 2017.01.03 <순수의 전조(前兆)> -- -윌리엄 블레이크- by 물오리
  9. 2016.12.24 엄마 걱정 ---기형도 by 물오리
  10. 2016.12.22 나를 위로하며--- 함민복 by 물오리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세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 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 않았을 겁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렵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10년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살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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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당신이 나를 지루해할까 봐

내가 먼저 멀리 당신을 던져봅니다

달아날 수 있도록 풀어줌으로써

나는 당신을 포기합니다

포기의 복수  포기의 쾌락

그리고 포기의 보상

당신은 늘 첫 떨림으로 달려옵니다

 

던졌다 당기고

풀렸다 되감기고

사라졌다 되돌아오는

천 갈래 던져진 그물 길오요,

오요, 오 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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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 임병무  (0) 2017.01.08
Posted by 물오리

                                        

                                                                           

당신의 이름은 엄마  당신의 이름은 그냥 엄마

나 어릴 때부터 그렇게 불러왔고 긴 세월 돌이키는 이 나이에도 당신은 그냥 우리 엄마

다른 이름을 생각해봅니다

당신께선 나에게 언제나 믿음이셨으니  세상에서 제일 큰 산이십니다

당신께선 깊은 가슴  빛나는 물결이시니  세상에서 제일 큰 바다십니다

그러나 그중에도 기쁨인 것은  어디서나 “얘야” 부르시던 목소리  다정하고 온화한 그 목소리

아, 이 세상 온갖 뒤척임 속에서  나의 앞에 나의 뒤에 눈 비 가려주시던  

오직 한분뿐인 우리 엄마  영원히 당신을  엄마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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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 정채봉  (0) 2017.01.08
Posted by 물오리

 

                                         다시 태어나면 무엇이 되고 싶은가

젊은 눈망울들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다시태어나면 일 잘하는 사내를 만나 깊고 깊은 산골에서

농사짓고 살고 싶다 내 대답

돌아가는 길에 그들은 울었다고 전해들었다.

왜 울었을

홀로 살다 홀로남은 팔십노구의 외로운 처지

그것이 안쓰러워 울었을까 저마다 맺힌 한이 있어 울었을까

아니야 아니야 그렇지 않을 거야 누구나 본질을 향한 회귀본능

누구나 순리에 대한 그리움 그것 때문에 울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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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꽃바람 속에서

꽃그늘 아래서

꽃 술 한잔 하잤더니

꽃님은 오지않고

꽃바람 맞았네

Posted by 물오리

 

하늘나라 거울로 본다면

지금 내 가슴속은

꽃으로 만발해 있을 것이다.

 

너를

가슴 가득 사랑하고 있으니...

Posted by 물오리

 

모래알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풀잎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너를 생각하게 하지 않은 것은

이 세상에 없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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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한 알의 모래에서 세상을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하늘을 보려면
네 손바닥에 무한을 쥐고
한 순간에 영원을 담아라.

인간은 기쁨과 슬픔을 위해 창조되었으니
이를 제대로 깨달을 때
우린 세상을 무사히 살아내네
모든 비애와 시름 아래엔 언제나
기쁨의 두 겹 비단실이 깔려 있네.

의심의 말에 답하는 이는
지식의 불을 꺼버리는 것

해와 달이 의심을 품으면
즉시 그 빛을 잃으리

밤의 영역에 사는 가련한 영혼들에게
신은 빛으로 나타나시나
빛의 영역에 사는 사람들에겐
인간의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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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오시네, 배춧잎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 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 내 유년의 윗목 

Posted by 물오리

 

 삐둘삐뚤

날면서도

꽃송이 찾아 앉는

나비를 보아라

 

마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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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