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05건

  1. 2016.12.16 성탄 --- 유병곤 by 물오리
  2. 2016.12.06 밥먹는 자식에게 --- 이현주 by 물오리
  3. 2016.11.29 오늘 -- 토머스 칼라일 by 물오리
  4. 2016.11.28 찬밥 -- 김유례 by 물오리
  5. 2016.11.25 겨울이 오는 소리 --- 청암 방효필 by 물오리 1
  6. 2016.11.16 들국화 ----- 이하윤 by 물오리
  7. 2016.11.16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 최 두 석 by 물오리
  8. 2016.11.12 떠나가는 길 - 박용하 by 물오리
  9. 2016.11.12 꽃자리 - 구상 by 물오리
  10. 2016.11.09 발자국 - 김명수 by 물오리




맘대로 행동하며 본능대로 사는 인간들

우상앞에 엎드리며 음란에 바진 더러운 세상


탄식소리 하늘 찌를 때 희망의 불 밝히려

흑암의 세상에 빛으로 임마누엘 하신 예수님


어두움 밝히는 촛불이되어 십자가 위에서 보혈 흘렸네

영생을 선물로 주시니  그 은혜 어찌 다 갚으리요


천번을 불러도  천 만번을 불러도 고맙고 감사한 그 이름

예수그리스도 나의 구세주, 탄생하신 이날 영광이로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기도 --- 이해인  (0) 2016.12.22
12월의 기도 --- 이해인  (0) 2016.12.16
밥먹는 자식에게 --- 이현주  (0) 2016.12.06
오늘 -- 토머스 칼라일  (0) 2016.11.29
찬밥 -- 김유례  (0) 2016.11.28
Posted by 물오리

 


천천히 씹어서 공손히 삼켜라


봄에서 여름 지나 가을까지
그 여러 날을 비바람 땡볕으로 익어 온 쌀인데


그렇게 허겁지겁 먹어버리면
어느 틈에 고마운 마음이 들겠느냐


사람이 고마운 줄을 모르면
그게 사람이 아닌 거여


주님을 모시듯 밥을 먹어라


햇빛과 물과 바람 농부까지 그 많은 생명
신령하게 깃들어 있는 밥인데


그렇게 남기고 버려버리면
생명이신 주님을 버리는 것이니라


사람이 소중히 밥을 대하면
그게 예수 잘 믿는 거여.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의 기도 --- 이해인  (0) 2016.12.16
성탄 --- 유병곤  (0) 2016.12.16
오늘 -- 토머스 칼라일  (0) 2016.11.29
찬밥 -- 김유례  (0) 2016.11.28
겨울이 오는 소리 --- 청암 방효필  (1) 2016.11.25
Posted by 물오리

 

오늘을 사랑하라

어제는 이미 과게 속에 묻혀있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날이라네.

우리가 살고 있는 날은 바로 오늘,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날은 오늘 ,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날은 오늘 뿐,

 

오늘을 사랑하라 .

오늘에 정성을 쏟아라. 오늘 만나는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라.

오늘은 영원속의 오늘, 오늘 처럼 소중한 날도 없다. .

오늘처럼 소중한 시간도 없다.

 

오늘을 사랑하라 .

어제의 미련을 버려라. 오지도 않는 내일을 걱정하지 말라.

우리의 삶은 오늘의 연속이다.

오늘이 30번 모여 한 달이 되고, 오늘이 365번이 모여 일 년이 되고

오늘이 3만 번이 모여 일생이 된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탄 --- 유병곤  (0) 2016.12.16
밥먹는 자식에게 --- 이현주  (0) 2016.12.06
찬밥 -- 김유례  (0) 2016.11.28
겨울이 오는 소리 --- 청암 방효필  (1) 2016.11.25
들국화 ----- 이하윤  (0) 2016.11.16
Posted by 물오리

 

줄줄이 아들 넷을 낳고

어머니는 다섯 번째로 딸 하나를 낳으셨는데

오형제도 못 채우고 딸은 무슨 아이를 본체도 않고

아버지는 휑하니 밖으로 나가셨다고

뒤늦게 딸로 태어나 찬밥 신세가 된 나는

오라비들 발길에 이리 차이고 저리 밀리며

이 담에 난 절대로 딸은 낳지 않아야지 입술을 깨물었다.

말이 씨가 되어 아들만 셋을 낳았다.

아들 만세라도 불러야 하는데

웬걸 이제는 딸없는 사람이  주눅드는 세상이 아닌가

아들로 태어나지 못해서 찬밥이 되었던 난

아들만 낳아서 다시 찬밥이 되었다.  

Posted by 물오리



간밤에 비가 내리더니
가을이 몇 발자국 앞서가네.

나뭇잎이 흩날리는 거리
바람 소리도 거칠어졌네.

겨울은 그렇게 오는 것인가
밤새 머리 위에 눈을 이고 

어느 날 갑자기
하얀 손님으로 왔으면 싶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 토머스 칼라일  (0) 2016.11.29
찬밥 -- 김유례  (0) 2016.11.28
들국화 ----- 이하윤  (0) 2016.11.16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 최 두 석  (0) 2016.11.16
떠나가는 길 - 박용하  (0) 2016.11.12
Posted by 물오리


 

 

나는 들에 핀 국화를 사랑합니다.

빛과 향기 어느 것이 못하지 않으나

넓은 들에 가엾게 피고 지는 꽃일래

나는 그 꽃을 무한히 사랑합니다.


나는 이 땅의 시인을 사랑합니다.

외로우나 마음대로 피고 지는 꽃처럼

빛과 향기 조금도 거짓 없길래

나는 그들이 읊은 시를 사랑합니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찬밥 -- 김유례  (0) 2016.11.28
겨울이 오는 소리 --- 청암 방효필  (1) 2016.11.25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 최 두 석  (0) 2016.11.16
떠나가는 길 - 박용하  (0) 2016.11.12
꽃자리 - 구상  (0) 2016.11.12
Posted by 물오리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무슨 꽃인들 어떠리
그 꽃이 뿜어내는 빛깔과 향내에 취해
절로 웃음짓거나
저절로 노래하게 된다면

사람들 사이에 나비가 날 때
무슨 나비인들 어떠리
그 나비 춤추며 넘놀며 꿀을 빨 때
가슴에 맺힌 응어리
저절로 풀리게 된다면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이 오는 소리 --- 청암 방효필  (1) 2016.11.25
들국화 ----- 이하윤  (0) 2016.11.16
떠나가는 길 - 박용하  (0) 2016.11.12
꽃자리 - 구상  (0) 2016.11.12
발자국 - 김명수  (0) 2016.11.09
Posted by 물오리

 

 

 

단정히 치장하고 고운 옷 갈아입고

마지막 몸 가짐이 저리 아름다울 수 있나

가는 길 주황색 카펫, 눈부시게 고운 것을

 

봄부터 새잎 달고 여름 가을 짧은 생애

도로에 비켜서서 청색 차일 드리우며

답답한 회색도시, 녹색으로 주던 안식

 

말없이 누워있는 잠든 몸이 뒤척이네

고리 물고 찾아오는 그리움은 말 못해도

겨울로 가는 길목에 너를 어찌 잊을 건가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국화 ----- 이하윤  (0) 2016.11.16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 최 두 석  (0) 2016.11.16
꽃자리 - 구상  (0) 2016.11.12
발자국 - 김명수  (0) 2016.11.09
하산 - 이희철  (0) 2016.11.09
Posted by 물오리

꽃자리 - 구상

시 산책[Poem] 2016. 11. 12. 18:26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나는 내가 지은 감옥 속에 갇혀 있다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 있다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엮여 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을 맛본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 최 두 석  (0) 2016.11.16
떠나가는 길 - 박용하  (0) 2016.11.12
발자국 - 김명수  (0) 2016.11.09
하산 - 이희철  (0) 2016.11.09
사람 - 박찬  (0) 2016.11.09
Posted by 물오리

 

바닷가 고요한 백사장 위에

발자국 흔적 하나 남아 있었네

파도가 밀려와 그걸 지우네

발자국 흔적 어디로 갔나?

바다가 아늑히 품어 주었네

'시 산책[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떠나가는 길 - 박용하  (0) 2016.11.12
꽃자리 - 구상  (0) 2016.11.12
하산 - 이희철  (0) 2016.11.09
사람 - 박찬  (0) 2016.11.09
어머니 - 김초혜  (0) 2016.11.09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