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40건

  1. 2019.04.16 낙화 ---조지훈 by 물오리
  2. 2019.04.15 행복 --- 나태주 by 물오리
  3. 2019.04.12 마음 농사 --- 정연복 by 물오리
  4. 2019.04.12 사월의 시---이해인 by 물오리
  5. 2019.04.09 봄비 ---용혜원 by 물오리
  6. 2019.04.08 복사꽃과 벚꽃이 ---이해인 by 물오리
  7. 2019.04.06 봄 ---윤동주 by 물오리
  8. 2019.04.05 봄비 --- 정연복 by 물오리
  9. 2019.03.31 산벚꽃--- 김용택 by 물오리
  10. 2019.03.31 벚꽃---용혜원 by 물오리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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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농사 --- 정연복  (0) 2019.04.12
사월의 시---이해인  (0) 2019.04.12
Posted by 물오리

 

 저녁때

돌아 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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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시---이해인  (0) 2019.04.12
봄비 ---용혜원  (0) 2019.04.09
Posted by 물오리



세상 살아가는 일
많이 복잡한 것 같아도

나이 육십 코앞에 두고
이제 알겠다

인생이란 본디
마음 농사 짓는 일

보이지 않는 마음 하나
잘 가꾸어 가는 일이라는 걸.

사랑과 우정
삶의 기쁨과 행복과 보람

따뜻한 이해와 용서도
결국 마음의 일이 아닌가.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에
이제 얼마쯤 남았을 나의 생

거추장스러운 것
미련 없이 가지치기하고

그저 마음의 집 하나
정성껏 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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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눈으로 볼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향기 느낄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봄을 느끼며
두발이 부르트도록 꽃길을 걸어 볼랍니다.

내일도 내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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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윤동주  (0) 2019.04.06
Posted by 물오리



봄비가 내리면
온통 그 비를 맞으며
하루 종일 걷고 싶다
겨우내 움츠렸던 세상을
활짝 기지개 펴게 하는
봄비
봄비가 내리면
세상 풍경이 달라지고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내 마음에도
흠뻑 봄비를 맞고 싶다
내 마음속 간절한 소망을
꽃으로 피워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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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 정연복  (0) 2019.04.05
Posted by 물오리

 

복사꽃은 소프라노
벚꽃은 메조 소프라노

두 나무가 나란히
노래를 부르다가

바람 불면
일제히 꽃잎을 날리며
춤을 춥니다.

나비와 새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구경꾼이 됩니다.
하하 호호 웃으며
손뼉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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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도르 시내 차가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三冬을 참어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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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용혜원  (0) 2019.03.31
Posted by 물오리

 

밤새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

겨울 너머 먼 길

걸어오느라 고단한

새봄의 목마름을

해갈시켜 준다.

이제 추운 겨울은 가고

꽃샘추위도 갔으니

산에 들에

어서 꽃 피우라고

메마른 대지

촉촉이 적시는

보드라운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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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 --- 김용택  (0) 2019.03.29
Posted by 물오리

 

저 산 너머에 그대 있다면
저 산을 넘어 가보기라도 해볼 턴디
저 산 산그늘 속에
느닷없는 산벚꽃은
웬 꽃이다요

저 물 끝에 그대 있다면
저 물을 따라가보겄는디
저 물은 꽃보다가 소리 놓치고
저 물소리 저 산허리를 쳐

꽃잎만 하얗게 날리어
흐르는 저기 저 물에 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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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이해인  (0) 2019.03.28
Posted by 물오리

 

봄날 벚꽃들은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무엇이 그리도 좋아

자지러지게 웃는가

좀체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갈깔대는 웃음으로 피어나고 있다

보고 있는 사람들도

마음이 기쁜지

행복한 웃음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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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마을에서 ---허형만․  (0) 2019.03.28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