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집에 가서
아내가 꽃을 보며 묻는다.
여보, 이 꽃이 예뻐
내가 예뻐.
참 내, 그걸 말이라고 해.
당신이 천 배 만 배 더 예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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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에 가서
아내가 꽃을 보며 묻는다.
여보, 이 꽃이 예뻐
내가 예뻐.
참 내, 그걸 말이라고 해.
당신이 천 배 만 배 더 예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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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하늘은
사뭇 곱기만 한데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고 안으로 안으로만 들다
이 인파 속에서 고독이
곧 얼음 모양 꼿꼿이 얼어 들어옴은
어쩐 까닭이뇨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으스러지게 고운데
이른 아침부터 밤이 이슥토록
이야기해 볼 사람은 없어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어 가지고 안으로만 들다
장미가 말을 배우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
사슴이 말을 하지 않는 연유도
알아듣겠다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언덕은
곱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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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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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조금
알을 깨고 나와
이윽고 하늘 향해
날갯짓하는
목련 새야 하얀
아기 목련 새야.
오늘 너의 첫 비행을
축하하려는 듯
여느 때보다 더
싱그러운 봄바람 불어
기뻐 춤추며 하늘로 솟는
네 모습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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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유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 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유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속에 피워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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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말없이
너른 품에 들어서서
유월의 푸른 이파리들이
총총히 엮어 드리운
그늘진 오솔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면
내 몸에도 흠뻑
파란 물이 든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옹졸해진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어느새 쪽빛 하늘이 되고
세상 근심은 솔솔
바람에 실려 아스라이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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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또 다른 나날
푸르른 새날이 움터오나니
명심하라
그대의 그날을 또다시
쓸모없이 흘려 보내려는가?
이 새날은
영원으로부터 태어나
영원으로 돌아간다.
시간 앞에서 그것을 보나
아무도 그것을 본 일이 없고
그것은 곧
모든 눈에 영원히 보이지 않게 된다.
여기 또 다른 나날 푸르른 새날이 움터오나니
명심하라
그대의 그날을 또다시
쓸모없이 흘려 보내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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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예쁘고 맛있지만
금세 사라지는
솜사탕같이.
눈부시게
빛나고 아름답지만
어느새
스러질 젊음인 걸.
아직 싱그러운
청춘의 날에
우리는 뜨겁게 살고
불꽃같이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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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
마을 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진다
바람은 넘실 천 이랑 만 이랑
이랑 이랑 햇빛이 갈라지고
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
꾀꼬리는 여태 혼자 날아 본 줄 모르나니
암컷이라 쫓길 뿐
숫컷이라 쫓을 뿐
황금 빛난 길이 이어질 뿐
얇은 단장하고 아양 가득 차 있는
산봉우리야, 오늘 밤 너 어디로 가 버리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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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을 예찬하고 싶다
신록은 바다 속 같다
단물이 난다
벌레가 먹기 좋고
새들이 숨어서 노래하기 좋다
나도 산길을 거닐다 신록에 미쳐
파랗게 질린다
신록 속에는
사랑의 비결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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