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47건

  1. 2019.09.18 들꽃 예수 --- 정연복 by 물오리
  2. 2019.09.12 엄마와 고향---정연복 by 물오리
  3. 2019.09.09 구월의시 ---정민기 by 물오리
  4. 2019.09.02 가을 사랑---도종환 by 물오리
  5. 2019.08.27 바람속을 걷는 법2 --- 이정하 by 물오리
  6. 2019.08.22 9월---이외수 by 물오리
  7. 2019.08.13 수련---정호승 by 물오리
  8. 2019.08.08 쓸쓸한 여름 --- 나태주 by 물오리
  9. 2019.08.06 바닷가에서 --- 정연복 by 물오리
  10. 2019.08.02 수련꽃---김 태수 by 물오리

 

내 가슴속에

꽃 한송이 있다

아주

오래된 꽃이다

가끔은 깜빡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내 안에서

떠난 적이 없는 꽃이다

빼어난 모습도 아니요

코를 찌르는 향기도 없지만

가만히 나의 삶을

어루만지고 인도해주는 꽃

희망과 믿음을 가지고

작은 사랑에 충실하다 보면

너도 나같이 누군가의 가슴속

추억의 꽃이 될 거라고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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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엄마는

고향 같은 것

고향은

엄마 같은 것.

엄마가 있어

고향 같은 엄마가 있어

삶이 힘겨운 날에도

희망의 뿌리를 놓지 않는다.

고향이 있어

엄마 같은 고향이 있어

삶이 쓸쓸한 때에도

마음의 큰 위안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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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구월도 한달음에 달려왔다
팔월의 하늘에서 날아온 새
구월의 나뭇가지에 둥지 틀었다
귀뚜라미가 축제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산달이 다 된
보름달이 진통을 느낀다
시린 하늘에 아이가 눈을
감았다 뜨는 순간,
계절은 또 한 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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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떄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떄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앟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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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바람이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그래, 산다는 것은

바람이 잠자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부는 바람에 몸으르 맡기는 것이다.

바람이 약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바람 속을 헤쳐 나가는 것이다.

 

두눈 똑바로 뜨고 지켜 볼것,

바람이 드셀수록 왜 연은 높이 나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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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외수

시 산책[Poem] 2019. 8. 22. 10:14

 

가을이 오면

그대 기다리는 일상을 접어야겠네

가을역 투명한 햇살 속에서

잘디잔 이파리마다 황금빛 몸살을 앓는

탱자나무 울타리

기다림은 사랑보다 더 깊은 아픔으로 밀려드나니

그대 이름 지우고

종일토록 내 마음 눈시린 하늘 저 멀리

가벼운 새? 구름 한 자락으로나 걸어 두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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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물은 꽃의 눈물인가

꽃은 물의 눈물인가

물은 꽃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고

꽃은 물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한다

새는 나뭇가지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고

눈물은 인간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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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챙이 넓은 여름 모자 하나

사 주고 싶었는데

그것도 빛깔이 새하얀 걸로 하나

사 주고 싶었는데

올해도 오동꽃은 피었다 지고

개구리 울음 소리 땅 속으로 다 자즈러들고

그대 만나지도 못한 채

또다시 여름은 와서

나만 혼자 집을 지키고 있소

집을 지키며 앓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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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나에게 ---이해인  (0) 2019.08.02
Posted by 물오리


파도가 치는
평화로운 바닷가에서

그림같이 아름다운
한 쌍의 연인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백사장에 이름을 새긴다.

하트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쓰인

두개의 이름이
밝은 햇살 아래 빛나는데

밀려오는 파도에
사랑의 맹세

휩쓸려 지워지고
흰 거품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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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김용택  (0) 2019.07.31
Posted by 물오리



응어리진 한은

진흙속
뿌리에 묻어두고
함박 터진 자태

어화둥실
염화시중의 미소
인고의 세월
환희로 피웠나

참고 피운 기품
물안개에
햇살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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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연복  (0) 2019.07.30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