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53건

  1. 2019.03.18 하늘 ---시바타 도요 by 물오리
  2. 2019.03.18 삼월--- 나태주 by 물오리
  3. 2019.03.17 저금--- 시바타 도요 by 물오리
  4. 2019.03.17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 정호승 by 물오리
  5. 2019.03.14 추억 1---시바타 도요 by 물오리
  6. 2019.03.13 아침은 올거야 --- 시바타 도요 by 물오리
  7. 2019.03.13 강물 --- 정호승 by 물오리
  8. 2019.03.13 봄 ---이외수 by 물오리
  9. 2019.03.12 꽃망울 --- 정연복 by 물오리
  10. 2019.03.12 목련 --- 정연복 by 물오리


 
외로워지면 
하늘을 올려다본다 
가족 같은 구름 
지도 같은 구름 
술래잡기에
한창인 구름도 있다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해질녘  붉게 물든 구름 
깊은 밤 하늘 가득한  별 
 
너도 
하늘을 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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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어차피 어차피

3월은 오는구나

 

오고야 마는구나

2월을 이기고

추위와 가난한 마음을 이기고

넓은 마음이 돌아오는구나

돌아와 우리 앞에

풀잎과 꽃잎의 비단방석을 까는구나

 

새들은 우리더러

무슨 소리든 내보라 내보라고

조르는구나

시냇물 소리도 우리더러

지껄이라 그러는구나

 

아, 젊은 아이들은

다시 한번 새옷을 갈아입고

새 가방을 들고

새 배지를 달고

우리 앞을 물결쳐

스쳐 가겠지

 

그러나 3월에도 

외로운 사람은 여전히 외롭고 

쓸쓸한 사람은 쓸쓸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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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난 말이지,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둬

쓸쓸할 때면
그걸 꺼내
기운을 차리지

너도 지금부터
모아두렴
연금보다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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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잘 자라 우리 엄마
할미꽃처럼
당신이 잠재우던 아들 품에 안겨
장독 위에 내리던
함박눈처럼 
 
잘 자라 우리 엄마
산 그림자처럼
산 그림자 속에 잠든
산새들처럼
이 아들이 엄마 뒤를 따라갈 때까지 
 
잘 자라 우리 엄마
아기처럼
엄마 품에 안겨 자던 예쁜 아기의
저절로 벗겨진 꽃신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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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 정호승  (0) 2019.03.13
Posted by 물오리

 

아이가

생긴 걸

알렸을 때

당신은

     "정말? 잘됐다

나 이제부터

더 열심히

일할게"

기뻐하며 말해주었죠

 

어깨를 나란히 하고

벚꽃나무 가로수 아래를 지나

집으로 돌아왔던 그날

내가 가장 행복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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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 정호승  (0) 2019.03.13
봄 ---이외수  (0) 2019.03.13
Posted by 물오리



홀로 살겠다고
결심했을 때부터
강한 여성이 되었어
참 많은 이들이
손을 내밀어 주었지
순수하게 기대는 것도
용기라는 걸 깨달았어

"나는 불행해......."
한숨짓는 네게도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따뜻한 아침
햇살이 비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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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 --- 정연복  (0) 2019.03.12
Posted by 물오리

 

그대로 두어라 흐르는 것이 물이다

사람의 용서도 용서함도 구하지 말고

청춘도 청춘의 돌무덤도 돌아보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흐르는 것이 길이다

흐느끼는 푸른 댓잎 하나
날카로운 붉은 난초잎 하나
강의 중심을 향해 흘러가면 그뿐

그동안 강물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은
강물이 아니었다 절망이었다

그동안 나를 가로막고 있었던 것은
강물이 아니었다 희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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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봄 ---이외수

시 산책[Poem] 2019. 3. 13. 08:10


 

봄은  겨울을  가장
쓰라리게  보낸  사람들에겐
가장  뒤늦게  찾아오는  해빙의  계절이다


비로소 
강물이  풀리고  세월이  흐른다
절망의  뿌리들이  소생해서
희망의  꽃눈들을  피우게  한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에  햇빛이  가득해도
마음안에  햇빛이  가득하지 않으면
            
                       
아직도  봄은  오지 않은  것이다
아직도  겨울이  끝나지  않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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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 정연복  (0) 2019.03.12
바 람 --- 박경리  (0) 2019.03.11
Posted by 물오리



삼월 하순의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조금씩 벌어지는
연둣빛 꽃망울 바라보면

눈부시다
눈물난다.

긴긴 추위와
살을 에는 칼바람 맞으며

겨울나무는 어떻게
저 빛나는 생명을 길렀을까

얼마나 공들였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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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람 --- 박경리  (0) 2019.03.11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김용택  (0) 2019.03.09
Posted by 물오리



목련이 지독한 생명의
몸살을 앓는 것을
며칠을 두고 몰래 지켜보았다

꽃샘추위 속 맨몸의 가지에
보일 듯 말 듯
작은 꽃눈 틔우더니

온몸으로 온 힘으로
서서히 치밀어 올라
이윽고 꽃망울로 맺히더니

송이송이 눈부시게 피어나는
저 여린 생명의
고독하고 치열한 몸짓

목련은
쉽게 피는 것이 아니었구나
그래서 목련은
저리도 당당하게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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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김용택  (0) 2019.03.09
퇴계 이황의 梅花  (0) 2019.03.09
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