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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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04.16 낙화 ---조지훈 by 물오리
  3. 2019.04.15 행복 --- 나태주 by 물오리
  4. 2019.04.12 마음 농사 --- 정연복 by 물오리
  5. 2019.04.12 사월의 시---이해인 by 물오리
  6. 2019.04.09 봄비 ---용혜원 by 물오리
  7. 2019.04.08 복사꽃과 벚꽃이 ---이해인 by 물오리
  8. 2019.04.06 봄 ---윤동주 by 물오리
  9. 2019.04.05 봄비 --- 정연복 by 물오리
  10. 2019.03.31 산벚꽃--- 김용택 by 물오리

 

4월... 복사꽃 피고

살구꽃 피는 곳

너와 함께 뛰놀며 자라난

푸른 보리밭에 남풍은 불고

젖빛 구름

보오얀 구름 속에 종달새는 운다.

기름진 냉이꽃 향기로운 언덕.

여기 푸른 밭에 누워서 철이야

너는 늴늴늴 가락 맞춰 풀피리나 불고

나는 나는

두둥실 두둥실 붕새춤 추며

먹쇠와 돌이와 복술이랑 함께

우리 우리 옛날을

옛날을 뒹굴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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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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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때

돌아 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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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용혜원  (0)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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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일
많이 복잡한 것 같아도

나이 육십 코앞에 두고
이제 알겠다

인생이란 본디
마음 농사 짓는 일

보이지 않는 마음 하나
잘 가꾸어 가는 일이라는 걸.

사랑과 우정
삶의 기쁨과 행복과 보람

따뜻한 이해와 용서도
결국 마음의 일이 아닌가.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에
이제 얼마쯤 남았을 나의 생

거추장스러운 것
미련 없이 가지치기하고

그저 마음의 집 하나
정성껏 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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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눈으로 볼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향기 느낄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봄을 느끼며
두발이 부르트도록 꽃길을 걸어 볼랍니다.

내일도 내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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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면
온통 그 비를 맞으며
하루 종일 걷고 싶다
겨우내 움츠렸던 세상을
활짝 기지개 펴게 하는
봄비
봄비가 내리면
세상 풍경이 달라지고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내 마음에도
흠뻑 봄비를 맞고 싶다
내 마음속 간절한 소망을
꽃으로 피워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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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은 소프라노
벚꽃은 메조 소프라노

두 나무가 나란히
노래를 부르다가

바람 불면
일제히 꽃잎을 날리며
춤을 춥니다.

나비와 새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구경꾼이 됩니다.
하하 호호 웃으며
손뼉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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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도르 시내 차가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三冬을 참어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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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용혜원  (0) 2019.03.31
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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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

겨울 너머 먼 길

걸어오느라 고단한

새봄의 목마름을

해갈시켜 준다.

이제 추운 겨울은 가고

꽃샘추위도 갔으니

산에 들에

어서 꽃 피우라고

메마른 대지

촉촉이 적시는

보드라운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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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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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 너머에 그대 있다면
저 산을 넘어 가보기라도 해볼 턴디
저 산 산그늘 속에
느닷없는 산벚꽃은
웬 꽃이다요

저 물 끝에 그대 있다면
저 물을 따라가보겄는디
저 물은 꽃보다가 소리 놓치고
저 물소리 저 산허리를 쳐

꽃잎만 하얗게 날리어
흐르는 저기 저 물에 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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