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47건

  1. 2019.03.06 경칩 부근 --- 조병화 by 물오리
  2. 2019.03.05 연민 ---박경리 by 물오리
  3. 2019.03.04 꽃 --- 정호승 - by 물오리
  4. 2019.03.04 바느질---박경리 by 물오리
  5. 2019.03.03 난 지금 입덧 중 - 입춘---목필균 by 물오리
  6. 2019.03.02 행복을 향해 가는 문--- 이해인 by 물오리
  7. 2019.03.02 봄 풍경--- 신달자 by 물오리
  8. 2019.02.27 햇살에게 --- 정호승 by 물오리
  9. 2019.02.25 봄은---김사림 by 물오리
  10. 2019.02.25 봄 비--- 김용택 by 물오리



견디기 어려워, 드디어
겨울이 봄을 토해 낸다

흙에서, 가지에서, 하늘에서,
색이 톡 톡 터진다
여드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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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정호승 -  (0) 2019.03.04
바느질---박경리  (0) 2019.03.04
Posted by 물오리

 



갈대 꺽고 지붕 얹고


새들과 함께 살고 싶


수만리 장천


작은 날개 하나로 날아 온 철새들



보리 심고 밀 심어서


새들과 나누며 살고 싶어


수많은 준령 넘어 넘어


어미와 새끼가 날아 앉은 강가



밀렵꾼 손목 부러트리고


새들 지켜 주며 살고 싶어


전선에 앉아 한숨 돌리면서


물 한 모금 밀알 하나 꿈꾸는 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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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마음속에 박힌 못을 뽑아
             그 자리에 꽃을 심는다

           마음속에 박힌 말뚝을 뽑아
             그 자리에 꽃을 심는다

           꽃이 인간의 눈물이라면
           인간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꽃이 인간의 꿈이라면
            인간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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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눈이 온전했던 시절에는
짜투리 시간
특히 잠 않오는 밤이면
돋보기 쓰고 바느질을 했었다

 여행도 별로이고
노는 것에도 무취미
쇼핑도 재미없고
결국 시간 따라 쌓이는 것은
글줄이나 실린 책이다

 벼개에 머리 얹고 곰곰이 생각하니
그것 다 바느질이 아니었던가
개미 쳇바퀴 돌 듯
한 땀 한 땀 기워나간 흔적들이
글줄로 남은 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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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하얀 겨울,
치마끈 풀어내고 살그머니
가슴에 작은 꽃씨 하나 품었다.

설 넘긴 해가 슬금슬금 담을 넘자
울컥울컥 치밀어 오르는 역겨움
토해도 토해도 앙금으로 내려앉는 금빛 햇살

매운 바람 속에 꼼지락거리던
꽃눈 하나 눈 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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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의 바위틈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어서는 봄과 함께
내가 일어서는 봄 아침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보는 사람들이
모두 새롭고 소중하여
고마움의 꽃망울이 터지는 봄

봄은 겨울에도 숨어서
나를 키우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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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싹 틀라나
몸 근질근질한 나뭇가지 위로
참새들 자르르 내려앉는다
가려운 곳을 찾지 못해
새들이 무작위로 혀로 핥거나 꾹꾹 눌러 주는데
가지들 시원한지 몸 부르르 떤다

다시 한 패거리 새 떼들
소복이 앉아 엥엥거리며
남은 가려운 곳 입질 끝내고는
후드득 날아오른다
만개한 꽃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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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김용택  (0) 2019.02.25
Posted by 물오리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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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아침 식탁 위의

냉잇국에서

봄은 천천히 다가온다.


한나절 강가에는

겨울을 헹구는 아낙네들이

왁자지껄 …… 원을 그리고


해그름쯤 뒷뜰에는

묵은 독을 부시는

어머니의 손길에서

봄은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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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정호승  (0) 2019.02.24
Posted by 물오리

  

   


비가 오네요

봄비지요

땅이 젖고

산이 젖고

나무들이 젖고

나는 그대에게 젖습니다

앞강에 물고기들 오르는 소리에

문득 새벽잠이 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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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