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기 어려워, 드디어
겨울이 봄을 토해 낸다
흙에서, 가지에서, 하늘에서,
색이 톡 톡 터진다
여드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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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기 어려워, 드디어
겨울이 봄을 토해 낸다
흙에서, 가지에서, 하늘에서,
색이 톡 톡 터진다
여드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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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꺽고 지붕 얹고
새들과 함께 살고 싶어
수만리 장천
작은 날개 하나로 날아 온 철새들
보리 심고 밀 심어서
새들과 나누며 살고 싶어
수많은 준령 넘어 넘어
어미와 새끼가 날아 앉은 강가
밀렵꾼 손목 부러트리고
새들 지켜 주며 살고 싶어
전선에 앉아 한숨 돌리면서
물 한 모금 밀알 하나 꿈꾸는 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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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박힌 못을 뽑아
그 자리에 꽃을 심는다
마음속에 박힌 말뚝을 뽑아
그 자리에 꽃을 심는다
꽃이 인간의 눈물이라면
인간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꽃이 인간의 꿈이라면
인간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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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전했던 시절에는
짜투리 시간
특히 잠 않오는 밤이면
돋보기 쓰고 바느질을 했었다
여행도 별로이고
노는 것에도 무취미
쇼핑도 재미없고
결국 시간 따라 쌓이는 것은
글줄이나 실린 책이다
벼개에 머리 얹고 곰곰이 생각하니
그것 다 바느질이 아니었던가
개미 쳇바퀴 돌 듯
한 땀 한 땀 기워나간 흔적들이
글줄로 남은 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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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겨울,
치마끈 풀어내고 살그머니
가슴에 작은 꽃씨 하나 품었다.
설 넘긴 해가 슬금슬금 담을 넘자
울컥울컥 치밀어 오르는 역겨움
토해도 토해도 앙금으로 내려앉는 금빛 햇살
매운 바람 속에 꼼지락거리던
꽃눈 하나 눈 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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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의 바위틈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어서는 봄과 함께
내가 일어서는 봄 아침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보는 사람들이
모두 새롭고 소중하여
고마움의 꽃망울이 터지는 봄
봄은 겨울에도 숨어서
나를 키우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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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틀라나
몸 근질근질한 나뭇가지 위로
참새들 자르르 내려앉는다
가려운 곳을 찾지 못해
새들이 무작위로 혀로 핥거나 꾹꾹 눌러 주는데
가지들 시원한지 몸 부르르 떤다
다시 한 패거리 새 떼들
소복이 앉아 엥엥거리며
남은 가려운 곳 입질 끝내고는
후드득 날아오른다
만개한 꽃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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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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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탁 위의
냉잇국에서
봄은 천천히 다가온다.
한나절 강가에는
겨울을 헹구는 아낙네들이
왁자지껄 …… 원을 그리고
해그름쯤 뒷뜰에는
묵은 독을 부시는
어머니의 손길에서
봄은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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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네요
봄비지요
땅이 젖고
산이 젖고
나무들이 젖고
나는 그대에게 젖습니다
앞강에 물고기들 오르는 소리에
문득 새벽잠이 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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