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책[Poem]'에 해당되는 글 1047건

  1. 2019.01.24 들녘---정채봉 by 물오리
  2. 2019.01.23 햇빛을 받으면---이해인 by 물오리
  3. 2019.01.19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by 물오리
  4. 2019.01.19 1월의 아침---허형만 by 물오리
  5. 2019.01.14 새해맞이 기도---정연복 by 물오리
  6. 2019.01.11 1월 --- 이외수 by 물오리
  7. 2019.01.08 바람에도 길이 있다--- 천상병 by 물오리
  8. 2019.01.05 새해인사 --- 나 태 주 by 물오리
  9. 2019.01.03 새해 --- 피천득 by 물오리
  10. 2019.01.02 신년송(新年頌) ---이해인 by 물오리



냉이 한 포기까지 들어찰 것은 다 들어찼구나
네 잎 클로버 한 이파리를 발견했으나 차마 못 따겠구나
지금 이 들녘에서 풀잎 하나라도 축을 낸다면
들의 수평이 기울어질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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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0) 2019.01.19
1월의 아침---허형만  (0) 2019.01.19
Posted by 물오리

햇빛을 많이 받아
단물이 많이 든
과일을 먹을 때

"아, 맛있다
햇빛을 아주 잘 받은 게야"

감탄을 거듭하시는
어머니의 말씀을 들으면
나도
하느님의 빛을 받아
잘 익은 마음을 갖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몹시 추울 때
나를 금세 녹여 주는
한 줄기의 고마운 햇빛을 받으면

나도 그렇게
소리없이 스며드는 햇빛처럼
이웃을 따뜻하게 녹여 주는
사랑의 마음을 갖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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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아침---허형만  (0) 2019.01.19
새해맞이 기도---정연복  (0) 2019.01.14
Posted by 물오리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 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히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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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 이외수  (0) 2019.01.11
Posted by 물오리


세월의 머언 길목을 돌아
한줄기 빛나는 등불을 밝힌
우리의 사랑은 어디쯤 오고 있는가.

아직은 햇살도 떨리는 1월의 아침

뜨락의 풀뿌리는 찬바람에 숨을 죽이고
저 푸른 하늘엔 새 한 마리 날지 않는다.

나처럼 가난한 자
냉수 한 사발로 목을 축이고
깨끗해진 두 눈으로
신앙 같은 무등이나 마주하지만
나보다 가난한 자는
오히려 이 아침 하느님을 만나 보겠구나.

오늘은 무등산 허리에 눈빛이 고와

춘설차 새 잎 돋는 소리로
귀가 1월의 아침
우리의 기인 기다림은 끝나리라
어머니의 젖가슴 같은 땅도 풀리고
꽃잎 뜨는 강물도 새로이 흐르리라
우리의 풀잎은 풀잎끼리 서로 볼을 부비리라.

아아, 차고도 깨끗한 바람이 분다

무등산은 한결 가즉해 보이고
한줄기 사랑의 등불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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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도 길이 있다--- 천상병  (0) 2019.01.08
Posted by 물오리



끝없이 이어지는 
시간의 고리 속에

사실은 묵은 시간과 새 시간이
따로 없음을 알게 하소서

마음이 새로워지는 시간만이
참으로 새 시간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새해 첫날의 새 마음이
오래오래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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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도 길이 있다--- 천상병  (0) 2019.01.08
새해인사 --- 나 태 주  (0) 2019.01.05
Posted by 물오리


   이제는 뒤돌아 보지 않겠다
   한밤중에 바람은
   날개를 푸득거리며 몸부림치고
   절망의 수풀들
   무성하게 자라오르는 망명지
   아무리 아픈 진실도
   아직은 꽃이 되지 않는다

   내가 기다리는
   해빙기는 어디쯤에 있을까
   얼음 밑으로 소리 죽여 흐르는
   불면의 강물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할수록
   시간은 날카로운 파편으로 추억을 살해한다

   모래바람 서걱거리는 황무지
   얼마나 더 걸어야
   내가 심은 감성의 낱말들
   해맑은 풀꽃으로 피어날까

   오랜 폭설 끝에
   하늘은 이마를 드러내고
   나무들
   결빙된 햇빛의 미립자를 털어내며 일어선다
   백색의 풍경 속으로 날아 가는 새 한 마리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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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 피천득  (0) 2019.01.03
Posted by 물오리

 

바람에도 길이있다.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 길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 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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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송(新年頌) ---이해인  (0) 2019.01.02
Posted by 물오리



글쎄,
해님과 달님을
삼백 예순 다섯개나
공짜로 받았지 뭡니까

그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
그리고 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소리를
덤으로 받았지 뭡니까

이제,
또 다시 삼백 예순 다섯개의
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선물 받을 차례입니다.

그위에 얼마나 더 좋은 것들을
덤으로 받을 지 모르는 일입니다.
황송 할 뿐입니다.

다만
두 손 가지런히 맞잡고
절을 드릴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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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김현승  (0) 2019.01.02
Posted by 물오리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너 나무들 가지를 펴며

하늘로 향하여 서다

봄비 꽃을 적시고

불을 뿜는 팔월의 태양

거센 한 해의 풍우를 이겨

또 하나의 연륜이 늘리라

하늘을 향한 나무들

뿌리는 땅 깊이 박고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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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김현승  (0) 2019.01.02
아침의 기도---용혜원  (0) 2018.12.31
Posted by 물오리


사랑아
언제나 제일 먼저 나는 네가 보고 싶다.

늘 함께 있으며 처음인 듯 새롭게 네가 보고 싶다.
너와 함께 긴 여행을 떠나고 싶고
너와 함께 가장 정직한 시를 쓰고 싶고
너와 함께 가장 뜨거운 기도를 바치고 싶다.

내가 어둠이어도 빛으로 오는 사랑아 말은 필요없어
내 손목을 잡고 가는 눈부신 사랑아 겨울에도 돋아나는
네 가슴속 푸른 잔디 위에 노란 민들레 한 송이로 네가 앉아 웃고 있다.

세상에 너 없이는 희망도 없다.
새해도 없다.

내 영혼 나비처럼 네 안에서 접힐 때 나의 새해는 비로소
색동의 설빔을 차려 입는다.
묵은 날도 새 연두 저고리에 자줏빛 옷고름을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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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