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이끄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오프라라는 한 인간의 내면의 묵시록에 도착한 당신을 환영한다. ’

 

   <타임> 선정 ‘20세기의 위대한 인물’, <포브스>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오른 오프라 게일 윈프리는 미시시피 주에서 태어났다. 흑인 사생아로 태어나 외할머니의 손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열여섯 살에 내슈빌의 WVOL 라디오방송국 견학을 갔다가 방송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표지서문이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O 매거진> 에 한 달에 한편씩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가 14 년간 칼럼을 쓰는 동안 토크쇼 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오프라 윈프리 쇼>의 막을 내리고 새롭게 자신의 TV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미국에서 흑인으로는 유일하게 수십억대의 자산을 소유한 거부가 되었다. 하버드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대통령 오바마로부터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프라 윈프리, 그녀는 1953년 미시시피 어느 시골구석 부부가 아닌 사랑도 아닌 어머니의해 사생아로 태어난다. 인근에 어린아이가 없어서 혼자 노는 법을 배워야했으며 책을 읽고 집에서 만든 인형을 가지고 놀았다. 농장에서 기르는 가축에게 이름을 붙이고 말을 걸기도 했다. 그녀는 열 살부터 열네 살 때까지 성적 학대를 당했고 임신을 해 아기를 낳았다. 아이는 몇 주 후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녀는 고난을 선물이라 생각하며 독립적이고 진실하며, 기꺼이 다른 사람을 도왔고 그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무엇인가 압도되어 어찌할 바를 모를 때 눈을 감고 내면으로 시선을 돌려 자신 안에 존재하는 아늑한 공간에 머문다. ‘장애물을 통해 배우겠다는 자세로 마음을 여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하는 이와 뒤처지는 이의 차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창조주는 내 삶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내게 지웠지만 그 책임에는 놀라운 특권이 딸려있다. 어릴 때 받지 못한 사랑과 애정 깊은 관계를 자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힘이 그것이다.’

 사교적인 사람이 된 것 , 사랑은 어디에나 있으며 어느 곳에 있든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 시원하게 부는 바람에도 감사, 수다를 떤 일에도 감사, 햇빛을 받으며 벤치에 앉아 차가운 멜론을 먹는 것도 감사, 하루를 보내며 늘 감사해야 할 일을 찾았고 그러면 어김없이 감사 할 것이 나타났다고 그녀는 말한다.


‘내가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다면, 만약 당신이 당신 앞에 나타나는 모든 것을 감사히 여긴다면 당신의 세계가 완전히 변할 거라는 점이다.’


  하와이에서 맞은 새해 첫날 아침, 안개로 자욱한 드넓은 바다 앞에서 평화롭고 지성적인 순간과 그녀는 마주 한다. 경외에 차 숨죽이며 서 있던 그녀는 그날 청했던 기도의 답인 것을 깨닫는다.‘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요.’그 의미를 새롭게 깨닫는다.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 책은 8장으로 나눠있다.

 

  <오프라 쇼>가 가수 티나 터너의 투어를 따라 나선 밤, 그녀는 온 종일 연습하고 백댄서가 되어 춤을 추었다. 5분 27초, 무대에서 한판 거하게 노는 그 짜릿한 경험을 한다.

 '우리 모두에겐 신발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무대에서 담대히 춤추며 까르르 웃으며 살 기회가 매일 온다. 당신의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일로 즐겁게 사는 일을 잊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녀가 세상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툭하면 행복을 느끼는 오프라 ~  매일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오프라  ~  오프라 쇼를 25년 동안 진행하면서 만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유쾌하고 진솔한 삶과 하나님께 감사하는 그녀의 이야기가 가득 하다.


Posted by 물오리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이 책을 쓴 저자 김동길 박사가 요즘 즐겨 말하는 성경 말씀이다. 대학에서 오랫동안 젊은이들을 가르친 저자는 지금 이 말씀의 연장선에서 여전히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핵심과목은 영문학도, 인문학도, 또한 역사도 아닌데 본질적인 삶의 영역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믿음을 가질 것인가, 그리고 그 믿음으로 어떻게 나이 들며 생로병사의 마지막 순간을 갈무리할 것인가. 이 핵심 메시지는 저자 자신이 아침저녁으로 성경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묻고 배우고 체득해 얻은 결과물이다. - 표지 글이다 -

  우리가 체감하는 대로 나이 듦은 한편으로 고통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기쁨이며 설렘이기도 합니다. 나이 듦이야말로 새로운 만남을 향해가는 새로운 여정이 아닙니까. 이 여정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우리는 어떻게든 늙지 않으려 온 힘을 쓰는 떼쟁이 늙은이가 되거나, 혹은 죽음이 끝이라는 인식속에서 두 손을 놓고 일상을 보내는 허무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불학무식(不學無識)했던 베드로라는 사람이 쓴 다음 글에서 , 우리는 뜻밖에도 나이듦의 허탈함을 떨쳐버릴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합니다.

 “인생은 풀이 마르듯 언젠가 마르고 만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우리의 인생은 세세토록 있는 약속의 말씀, 즉 영생을 향해 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오늘을 역사에 남을 인생으로 살아야한다.”

  성경 베드로전서에 기록된 말씀에서 우리는 신앙을 가진 이의 새로운 역사관을 발견합니다. 인생은 늙고 병들어 죽음으로 끝이 아니라 세세토록 계신 예수그리스도와의 만남 (구원)으로 이어진다는 역사관이 그것입니다. 나이듦의 시간은 예수그리스도께로 가는 길목과 맞닿아 있다는 역사적 인식을 가지고 우리나이 에 맞게 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사랑한 시간이 있었다는 거, 그것만큼 역경을 이겨 내게 하는 큰 힘이 있을까요.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사랑은 성내지 않는 다는 성경 말씀처럼, 사랑이야말로 우리인생의 고통마저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바꿔놓는 신비의 명약입니다. 사랑이 있어 인생의고통도 참아 낼수 있다는 말입니다.

<나이 듦이 고맙다> 이 책은 4부로 나뉘어 있다.

  누구라서 늙지 않으랴, 고통을 아는 나이엔 맛보는 기쁨도 크다 , 무지개를 보는 감동으로 환난을 이겨내라 , 조국을 위해 죽기로 하자, 우리는 추억으로도 배부르다, 하늘에 줄을 대면 비굴하지 않다, 고독으로부터 승리하세, 약속을 지키는 사람에겐 희망이 있다, 기도 없는 성장은 없다, 겨울을 사는 이유, 숨어서 수고하는 값진 인생, 등등.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와 소유와 행복, 늙음과 사랑, 이 모두가 하나님 사랑 안에 있음을 일깨워 준다.

  1928년 평안남도 태어난 김동길 박사는 연희대학교 영문과를 졸업, 미국 에반스빌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보스턴 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교수, 부총장을 엮임하고 언론인과 정치인으로도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현재 사단법인 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과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Posted by 물오리

 

 

저러고도 살 수 있을까 ?

네, 이러고도 삽니다...

몸은 이렇지만, 누구보다도 건강한 마음임을 자부하며, 이런 몸이라도 전혀 부끄러운 마음을 품지 않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어떤 몸이라도 사랑하고 써주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감사드리며 ... 저는 이렇게 삽니다.

이지선, 그녀는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4학년이던 2000년 7월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오빠와 함께 귀가하던 길에, 음주 운전자가 낸 6중 추돌 사고에 전신 55퍼센트에 3도 화상을 입었다. 7개월간의 입원, 11차례의 수술, 끔찍스러운 치료, 더 이상 예전의 곱던 얼굴은 찾아볼 수 없고, 온 몸의 화상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지만,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 - 2003년 출간된 <지선아 사랑해> - 표지의 말이다. -

‘동생은 기분이 나쁘거나 슬프면 너무 티가 납니다. 그냥 가만히 있거든요. 아무 말도 없이 그냥 가만히 있답니다. 절대 화를 내거나 거친 말들을 쏟아내는 법이 없습니다. 다치고 난 후에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마음이 정리 되면 동생은 글을 씁니다. 홈페이지 ’지선이의 주 바라기‘ 동생이 그렇게 새로 올린 글을 읽고 나면 저는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슬퍼집니다.’ 불타는 차에서 팔에 심한 화상을 입으며 동생을 꺼낸 오빠의 말이다.

첫 번째 이야기 죽음에서 삶으로 , 두번재 이야기 오까 ...우리 오까이야기, 세 번 째 이야기, 막강 화상 1등. 네 번 째 이야기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 책은 4편으로 나뉘어 있다. 병원에서 쓰는 일기, 화려한 외출 , 졸업식,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서 , 눈물로 시작한 일본생활, 책가방 메고 학교로 , 수술 ..수술.. 수술.., 용서, 새로운 출발 <주 바라기>, 홀로서기, 등, 동생을 응원하는 오빠의 글과 그간의 고통을 극복하고 행복한 지선이가 된 글이 실려 있다.

치료과정에서 겪는 심한 고통, 부모님의 눈물 기도와 오빠 보살핌,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사람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느껴진다.

2017년 1월 18일 한동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로 임용되었다는 소식이 일간지에 났다. 그녀는 복지학을 전공했다. 캘리포나아주립대 LA 캠퍼스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천국 가셨지만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님은 그녀가 다시 꿈꿀 수 있도록 일으켜 세워주신 분이란다.

‘제가 이 삶을 견디고 버티고 이길 수 있었던 건 하나님 안에서 변하지 않는 정체성을 찾았기 때문이에요. 학생들이 그런 마음을 갖는데, 제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교수님이 된 그녀의 말이다.

오늘의 그녀의 모습은 숭고하고도 아름다웠다.

 

Posted by 물오리

 

재클린 케네디

영화는 어느 기자와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1963년 11월 22일, 존 F. 케네디가 암살당하고 그 후, 재키가 겪어야 했던 사건들이 이야기로 전개된다. 미국의 제35 대 퍼스트레이디 재클린 케네디, 하루아침에 비운의 여인이 된 그날의 충격적인 일들을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총탄을 맞고 재키 무릎으로 쓰러진 케네디, 피투성이가 된 자신의 얼굴을 닦으며 절규하는 모습, 세 살 된 아들과 6살 딸 캐롤라인이 영문도 모르는 채 엄마를 따라가는 모습이 가슴 먹먹했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면모를 갖춘 34세의 영부인, 그녀는 아름다웠다. 소지품을 정리하며 그와의 추억에 잠긴다. 케네디가 좋아해 자주 들었다는‘카멜롯 성’ 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이곳은 행복한 곳 ~ 노래를 들으며 그녀는 눈물짓는다.

“주님은 세 살짜리의 아빠를 왜 데려가셨을까요?“

저의 죄 때문인가요? ”

“아닙니다. 눈 먼 사람을 보고 예수님께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부모의 죄인가요. 아니면 본인의 죄 때문인가요? 했을 때, 말씀하시기를 본인의 죄도 부모의 죄도 아니다. 그를 통하여 보시려하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이니라. 그렇게 답하셨습니다.” 사제의 말이다.

케네디의 장례식 날, 백악관에서 성당까지 그 녀가 걸어가는 일은 그 어떤 사건이 또 일어날까 우려하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마지막 가는 길, 그이와 함께 걸어야 해요.”그리고 검은 베일을 쓰고 그녀는 케네디의 뒤를 따라 걷는다.

“모두가 기억하게 만들 거예요. 이 순간을...” 재키가 한 말이다.

역사상 가장 유일한 퍼스트레이디, 존 F. 케네디의 영부인‘재클린 케네디의 짧고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들을 담았다.

주연을 맡은‘나탈리 포트만’의 격렬한 연기도 대단하다.

 

Posted by 물오리


 

   갈 때의 오르막이 올 때는 내리막이다. 모든 오르막과 모든 내리막은 땅위의 길에서 정확하게 비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비기면서, 다 가고 나서 돌아보면 길은 결국 평탄하다. 그래서 자전거는 내리막을 그리워하지 않으면서 오르막을 오를 수 있다.

   '신비'라는 말은 머뭇거려지지만 기진한 삶속에서도 신비는 있다. 땅위의 모든길을 다 갈수 없고 땅위의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 해도 ,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가는 일은 복되다. - 프롤로그-

  꽃피는 해안선- 여수 돌산도 향일암에서 자전거는 출발한다.

  여수의 남쪽, 돌산도 해안선에 동백이 피었다. 산수유도 피고 매화도 피었다. 자전거는 길 위에서 겨울을 났다. 산수유가 언제 지는 것인지는 눈치 채기 어렵다. 그 그림자 같은 꽃은 다른 모든 꽃들이 피어나기 전에, 노을이 스러지듯이 종적을 감춘다. 그 꽃이 스러지는 모습은 나무가 지우개로 저 자신을 지우는 일과 같다. 산수유가 사라지면 목련이 핀다. 목련은 등불을 켜듯이 핀다.

꽃피어 봄 마음 이리 셀레니

아, 이 젊음을 어이 할거나

  7세기의 젊은 여승 설요가 쓴 시인데 세상으로 돌아가는 노래이다. 그 여자는 시 쓰는 사내의 첩이 되었단다. 7세기 봄과 13세기 봄이 다르지 않고 , 올봄이 또한 다르지 않다. 그 꽃들은 해마다 새롭게 피었다 지고 지금은 지천으로 피어있다.

  *흙의 노래를 들어라 *가을 빛 속으로의 출발 *가까운 숲이 신성하다 *나이테와 자전거 *여름 연못의 수련, 이어인 일인가. * 한강의 삶은 지속이다 *전환의 시간 속을 흐르는 강 * 노령산맥 속의 IM F *시간과 강물 * 꽃피는 아이들 * 빛의 무한한 공간 * 만경강에서 * 시간이 기르는 밭, 선진강 여우치 마을, 등 29편의 글이실려있다. 그의 자전거는 강산을 누빈다.

산맥을 넘고 강을 건너 자전거 여행으로 풍수와 역사를 만난다. 말없이 일만 하는 부부를 만나고 숲과 찻잎의 덕음 , 그리고 기다림으로 남는 경기만 염전과도 만난다.

'당신의 다리는 둥글게 굴러간다.허리에서 엉덩이로 무릎으로 발로 페달로 바퀴로

길게 이어진 다리가 굴러간다.' - 김훈의 자전거를 위하여 - 김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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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 그는 1905년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빈 대학에서 의학박사와 철학박사를 받았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이은 정신요법 제 3학파라 불리는 로고 테라피 학파를 창시했다. 유대인이었던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3년간 겪은 죽음 속에서 자아를 성찰하고 인간 존엄성의 위대함을 몸소 체험하였다.

- 표지 글이다.-

이 책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기나긴 죄수 생활 그 체험을 바탕으로 인간 승리를 보여준 자전적 체험수기이다.

수용소에서 아버지, 어머니, 형제, 그리고 아내가 모두 강제수용소에서 죽음을 맞았거나 가스실로 보내졌다.

‘만약 어떤 사람이 시련을 겪는 것이 자기 운명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는 그 시련을 자신의 과제, 다른 것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유일한 과제로 받아 들여야 한다. 시련을 당하는 중에도 이 세상에서 유일한 단 한사람이라는 사실에 감사해야한다. 어느 누구보다도 그를 시련으로부터 구해낼 수 없고 , 대신 고통을 짊어질 수도 없다. 그가 자신의 짐을 짊어지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그에게만 주어진 독지적인 기회이다.’그가 한 말이다.

강제수용소에서 있었던 보통사람들의 이야기, 치열한 생존 경쟁의 각 축장 , 믿음을 상실하면 삶을 향한 의지도 상실한다, 집행유예망상, 삶과 죽음의 갈림길,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다, 무감각, 죽음보다 더한 모멸감, 먹는 것에 대한 원초적 욕구, 인간에 대한 구원은 사랑 안에서 그리고 사랑을 통해 실현된다, 인간의 정신적 자유, 미래에 대한 기대가 삶의 의지를 불러일으킨다, 자살 방지를 위한 노력, 비통과 환멸, 삶의 의미, 로고 테라피에 관한 참고문헌 등등,

내일을 알 수 없는 수용소의 생활, 목숨을 두고 벌어지는 급박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 상태, 시시각각 일어나는 사건들이 읽는 내내 너무도 가혹해 가슴이 먹먹해 왔다. 그러나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한 사람은 그 극한 상황에서도 살아 남았다.

‘그들은 정신적으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가혹한 현실로부터 빠져나와 내적인 풍요로움과 영적인 자유가 넘치는 세계로 도피할 수 있는 능력가지고 있었다.’이 대목은 주님이 주신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 일까 생각 하게 한다. 

빅터 프랭크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75 판이란다. 이 책을 번역한 분은 세로토닌문화원 원장 이시형 박사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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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오리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

버락 오바마, 그는 참 멋진 사람입니다. 옳은 일에 대한 신념과 열정이 강합니다. 정치인이 약자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몸으로 익힌 사람입니다. 그리고 담백한 사람입니다. 이 책을 쓴 것은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오바마가 살아온 과정을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오바마는 큰 위안을 주는 사람입니다. 이 책을 쓴 ‘헤더 레어 와그너’의 말이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친구들의 따돌림과 자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을 느낄 때마다 오바마는 괴로웠다. 케냐 출신의 아버지, 부모의 이혼과 어머니의 재혼으로 피부색이 다른 가족 속에서 살아야 했던 흑백 혼혈 소년 오바마는 살아가는 것이 낯설고 외로웠다. 그러나 조용한 소년이었던 오바마는 항상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성장 과정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과 환경적 열등감에 방황하는 청소년기를 보냈던 그는 자신의 상처 속에서도 희망의 씨앗을 발견했고 이웃들의 아픔에 관심을 둔다.

1장, 소년의 영혼은 낯설고 외로웠다. 2장, 아무도 답을 가르쳐주지 않은 질문들. 3장, 삶의 목적과 가치를 깨닫다. 4장, 아버지의 땅에서 미래를 그리다. 5장, 자기 앞의 벽을 뛰어 넘다. 오바마의 충실한 지지자인 미셸과 결혼해서 두 자녀를 둔 이야기,

‘희망을 상징하는 리더’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담겨있다.

어제 1월 10일, 그가 미국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고별연설을 하던 중, 감사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오바마의 모습이 일간 신문에 보도 되었다. ‘담대한 희망’을 말해온 오바마는 임기 처음에 했던 말 우리는 할 수 있다.“ Yes We Can" 그는 다시 한번 희망을 외쳤다.

" 미셸은 내 아내이자 내 아이의 엄마, 나의 가장 친한 친구다. 원하지도 스스로 만든 것도 아닌 역할을 25년간 우아하고 씩씩하게, 품격 있고 재치 있게 해냈다.”

그가 아내에게 해준 말이다.

Posted by 물오리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 처럼.  

그의 여행 수첩에 담긴 행복에 대한 처방이다.

파리 중심가 한복판에 진료실을 갖고 있는 정신과 의사 꾸베 씨, 의사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의 진료실은 언제나 상담을 원하는 이들로 넘쳐났다.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들, 어느날 꾸베 씨는 자신 역시 행복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마음의 병을 안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어떤 치료로도 진정한 행복에 이르게 할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 책의 전문-

마침내 꾸베 씨는 진료실 문을 닫고 전 세계로 여행을 떠났다.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불행하게 하는 지 알기 위해...   이책은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12개국에서 번역되었고 했다.

여행을 떠난 꾸베 씨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행복의 진리에 성큼 다가서게 되었다. 노상 강도를 만나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날, 그는 살아있음이 감사했다. 그리고 꾸베씨는 춤을 추었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행복을 찾아 늘 과거나 미래로 달려가지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불행하게 여기는 것이지요.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선택이라고 할 수있지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행복할수 있습니다. ' 중국에서 만난 노스님 말씀이다.

불행하지도 않으면서 불행한 사람들, 행복은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것, 살아있음을 축하하는 파티,

20편의 행복 찾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저자 프랑수아 를로르는 실제로 프랑스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이며 심리학자이다. 이 책은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실화 소설다.

Posted by 물오리

 

나는 이사하기를 굉장히 좋아한다. 짐을 챙겨가지고 동네에서 동네로, 집에서 집으로 옮겨다니노라면 정말 행복한 기분이든다. 

이사의 좋은 점은 모든것을 無로 만들수 있는 거다. 이웃과의 교제, 인간 관계, 그 밖의 온갓 일상 생활에서 자질구레한 일, 그러한 것이 전부 한순간에 소멸해 버리는 것이다.  이 쾌감은 한번 맛보면 잊어버릴수가 없다.

나는 솔직히 두부를 좋아한다. 맥주와 두부,토마토와 풋콩과 가다랭이 말린것만 있으면 여름저녁은 극락이다, 겨울에는 삶은 두부 ,기름에 튀긴두부, 구운두부 어묵국 등 어쨌든 춘하추동 불문하고 하루에 두부를 두모는 먹는다. 우리집은 요즘 밥을 먹지 않으니까 실질적으로 두부가 주식이나 마찬가지다.

신세대문학의 방향성을 제시하며세계적 작가로 알려진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은 행복이다. 그는 1949년생이며 1982년 장편소설<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1985년에는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받았다.그 외도 '프란츠카프카상'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예루살렘상'을 받았다.

도심에서 맛볼수 없는 여유로움, 밸런타인데이와 무말랭이, 맛있는 두부 먹기 요령, 달리는 기차안에서 식사하는 즐거움, 버릴책과 간수할 책, 내 독서 이력서의 서막, 젊은이에게 보내는 메시지, 일기와 일지의 기록과, 나는 이런 신조로 글을 쓴다, 살다보면 이런 날도, 나는 교훈적인 이야기를 좋아한다, 겨울이 되면 먹고 싶어지는 것, 젊었을때 번번이 실패했던 연애, 느낌이 좋은 레스토랑에서 독서하는 멋,  작지만 확실한 행복, 모두 5장의 걸쳐 그의 소소한 행복이 들어있다.

맥주와 두부를 즐겨먹고 개미를 무서워한다. 이사하는 것을 좋아하고 정든 고양이와의 이별을 슬퍼한다. 일상의 사소한일에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는 작지만 확실한 하루키의 행복이 가득 실려있다.  창작 뒤안을 훔쳐보는 잔재미를 선사한다.  삶에 대한 여유와 관조, 소년적인 감성과 유머...  반짝이는 에세이 속에서 빛나는 하루키식 인생미학!  - 표지에 쓰인 글이다.

그는 크리스천이다.

 

Posted by 물오리

 

'나는 그사람이 지적이고 생각이 깊으며 유머가있고 솔직한것을 확인하고 그에 호응했다. 그 사람은 참으로 분별있고 확고하며 균형잡힌 훌륭한 품성을 지니고 있었다.' 스코트를 처음 만났을 때의 헬렌의 말이다. 헬렌보다 스물한 살이 위였던 스코트 니어링은 대학 교수이다. 미국 산업주의 체제와 그 문화의 야만성에 줄기차게 도전하다 대학강단에서 두번이나 쫓겨났다.

두 사람은 가난한 뉴욕 생활을 청산하고 버몬트 숲에 터를 잡고 농장을 일군다. 헬렌과 스코트니어링은  반세기 동안 서로의 빈곳을 채우며 ' 땅에 뿌리박은 삶' 은 수 많은 이들에게 충만한 삶이 어떤것인지 를 보여주었다.  

  사람이 자기집을 스스로 짓는 일은 새가 자기 보금자리를 만들 때와 똑같은 합목적성이 어느정도 있다. 제 손으로 살집을 짓고, 자신과 식구 들을 위해 간소하면서도 꼭 필요한 만큼의 양식을 생산한다면 새가 그런일을 하면서 언제나 노래부르듯이, 사람도 시심이 깊어지지 않을리가 있겠는가. 몬트 숲속, 그들의 생활은 서로의 배려와 사랑으로 조화로운 삶이었다 

 "당신과 함께 있어서 좋았소. 여보, 당신은 매우 훌륭한 동료였소, 매우 사랑스러운, 정말 만족한 삶이었소," 스코트가 아내 헬렌에게 해 준 말이다.    

  스코트 니어링, 그는 백세의 생일을 보내고 음식을 끊음으로 위엄을 잃지 않은채 삶을 마쳤다

Posted by 물오리